#아이템 선정 #팀빌딩 #마인드셋
550일 만에 찾은 인생 창업 아이템, 3번의 실패에서 배운 것들

안녕하세요, 저는 Y-Combinator에서 한국 3번째로 투자받은 미소의 임원을 역임하다가, 550일 만에 인생을 걸 창업 아이템을 찾아 도전 중인 슬립부스터 대표 이재원입니다.

브런치에 스타트업 생존기와 브랜드 스토리를 작성하던 중, 한 독자님께서 EO Planet 에 포스팅을 해보는 것을 강력 추천해주셔서 이렇게 첫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루고 싶은 주제는 2가지입니다

 

  1. 스타트업에서 얻은 인사이트 (현재도 진행 중인 실패 그리고 성공에 대한 배움)
  2.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수면 콘텐츠 (브랜드 미션) 

 

이번 첫 포스팅에서는, 조직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던 제가 창업을 준비하며 아이템을 정하기까지 겪었던 실패와 그 과정을 나누고자 합니다. 비록 아직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경험을 공유합니다.

 

그럼, 첫 번째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1 나는 운이 좋았던 사람이였다

 

저는 미소에서 퇴사할 때까지만 해도, 저는 제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8년간 3번의 초기 스타트업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만들었던 경험이 있어,

사업을 시작하면, 나는 바로 성공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독립을 하였습니다.

 

 

‘스타트업의 90% 는 무조건 망한다’ 라는 이야기는

저와는 상관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매우 냉혹했습니다.

 

1년 6개월 동안 총 세 번의 팀과 아이템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처음 독립할 때 가졌던 패기는 사라졌고, 

점점 줄어드는 통장 잔고를 보며 조급함과 불안감만 커져가는 

제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조직에서의 ‘성공 = 폭발적인 성장’ 경험은 

뛰어난 대표님과 동료들 덕분이 였다는걸.

그들과 만났던 나는 운이 좋았던 사람이 였다는걸.

 

'조직에 다시 돌아가야 할까' 라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었을 때 쯤

와이프

찌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음에도

꼭 제가 창업을 해야한다며 묵묵히 지원하고 응원해줬던

와이프와 함께 일 했었던 동료들의 응원으로

도전을 이어 나갈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제가 실패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2 왜 실패했던 걸까?

 

저는 매출이 나오기 시작하는 사업 초기에 합류를 하며

업무를 시작 했었지 아이템을 찾고, 

공동창업팀이 구축이 되는 0 to 1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저는 아이템을 정하는 기준은 

오롯이 미래에 '큰 돈'이 될 것 같다는 관점으로만 접근하여 움직였고,

 

공동 창업팀은 뭔가 부족한게 많더라도,

내가 그냥 멱살잡고 끌고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동료를 정했습니다.

 

'큰 돈'이 될 것이라는 생각만으로 아이템을 선택한 결과, 

시장에 대한 진정한 이해나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습니다. 

이로 인해, 창업팀은 아이템에 대한 열정은 쉽게 식었고, 팀의 동기부여 역시 흔들렸습니다.

 

동료 선택에서도 실수를 했습니다. 

능력이나 협업의 중요성보다 내가 힘으로 끌고 가면 된다는 생각이었지만, 

현실에서는 팀워크가 훨씬 중요한 요소임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제가 이끌어가려고 해도, 

같은 비전을 공유하지 않는 공동창업자와의 갈등과 소통 문제는 끊임없이 발생했고, 

결국 팀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저는 생각을 정리하고

이전에 함께 일했던 1등 서비스를 만든 두 대표님께 조언을 구했었고

그들은 명확한 2가지 가이드를 받았습니다.

 

좌 빅터 (미소 대표) 우 안재원 (큐피스트 대표)

 

 

(1) 내가 인생에서 정말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대한 사업을 진행 할 것 (인생 모든 것을 걸)

(2) 함께 할 공동창업자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 하지 말 것

 

 

#3 인생 모든 것을 걸 아이템 정하기

 

내가 인생에서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두 대표님은 모두다 공통적으로

‘내가 타깃 고객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생각해봐라’

라는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두 대표님의 조언을 듣고 몇일 동안 고민을 하였고,

어떤 아이템으로 시작을 할지에 대해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정말 죽음까지 생각할 만큼 큰 고통을 줬던 것은 '불면증' 이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조직에서 정말 일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이 굉장히 컸고

일을 잘하고 싶은 욕심 때문에, 가장 먼저 자는 시간을 줄이며 일을 했습니다.

서서히 몸의 회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몸과 정신이 망가지기 시작했고

한창 성과를 내며 달리고 있을 때, 불면증이 찾아왔었습니다.

 

 

 

그 이후 잠을 자지 못하며 몸과 정신이 완전히 망가지며,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심각하게 왔었습니다.

 

일을 잘하고 조직에 인정을 받고 싶었던 욕망 때문에, 

잠을 포기하면서 달려왔는데…

 

불면증 때문에 커리어가 한창 만들어질 시기에 

조직에서 이탈 하면서 긴 기간동안 고생을 했었죠. 

 

온갖 노력을 통해, 불면증을 해결하고 다시 달릴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수면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강력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회고하며, 제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가 무엇인지 정의 하였고

 

잘나가던 조직에서 독립 한 후 550일 만에, 

진짜 인생을 걸 창업 아이템을 결정하여,

5개월 동안 제품을 개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슬립부스터의 고군분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페이지에서 참고할 수 있습니다.

(참고) 슬립부스터 브랜드 개발기


 

이번 글은 여기에서 마무리를 지어보려 합니다. 

제가 경험했고, 현재 경험하고 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인사이트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수면 관련 팁 포스팅은 추후 하나씩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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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슬립부스터 · CEO

수면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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