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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럭스의 막내이자 다재다능한 엔지니어, 이한수님의 성장 일지

이번 인터뷰에서는 블럭스의 막내이자 다재다능한 엔지니어, ‘이한수(Lukas, 루카스)’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전부터 블럭스에 합류해 일찌감치 실무를 시작한 그는 현재 프론트엔드 개발을 주로 담당하면서도 백엔드 작업까지 소화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스타트업에 뛰어든 그에게는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있을까요?

한수님은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와 코딩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엔지니어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프론트엔드에서 느끼는 즉각적인 피드백의 매력과 복잡한 백엔드 작업에서 얻는 성취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매일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는데요. 블럭스에서의 1년을 회고하며 팀원들과의 협업과 소통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그는,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그가 블럭스에서 어떻게 자신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고신용(이하 피터): 안녕하세요, 루카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로 인터뷰를 시작해 볼까요?

이한수(이하 루카스): 안녕하세요, 저는 블럭스에서 막내이자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이한수’라고 합니다. 회사 영어 이름으로 ‘루카스(Lukas)’를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3글자이다 보니 다들 편하게 애칭으로 ‘카스’라고 부르는 편입니다.

 

피터: ‘루카스라는 이름에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루카스: 사실 영어 이름을 처음 정한 건 어릴 때 영어 학원에 다니면서였어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왜 굳이 영어 이름을 써야 할까?’하는 생각을 많이 해서 ‘한수’를 영어 이름으로 계속 쓰고 있었죠.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을 그대로 쓰고 싶기도 했고요.

그러다 고등학교 취업반 때 영어 이름을 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어요. 그때도 ‘한수’라는 영어 이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선생님께서 “지금 영어 이름 안 정하면 언제 정하겠냐?”라고 말씀하시면서 A4 용지에 여러 영어 이름과 뜻이 적힌 목록을 출력해 주셨죠.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뜻이 마음에 들어서 ‘루카스’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됐어요.

 

피터: 아주 어린 나이에 개발을 시작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처음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그 경험이 현재의 경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루카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컴퓨터에 굉장히 관심을 가졌어요. 계기라고 하면 어느 날 아침, 학교 갈 준비를 하다가 뉴스에서 ‘데프콘’이라는 국제 해킹 대회 소식을 보게 됐어요. 데프콘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고 어려운 해킹 대회로 유명한 행사인데요. 그때 우리나라 대표팀이 1등을 차지한 걸 보면서 ‘저거 나도 하고 싶다’고 엄마한테 말했던 기억이 나요.

처음에는 화이트 해커가 되고 싶어서 보안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인터넷에서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개발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러다 중학교 때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크립트를 발견하고, 그걸로 코드를 작성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게임 속에 직접 코드를 넣어보면서 ‘이렇게 내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 있구나’ 하는 흥미가 생겼죠.

이후에는 웹 개발에도 관심이 생겨서 반응형 웹사이트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당시 ‘리액트(React,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 중 하나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들 때 사용)’로 반응형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고 잘못 이해해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경험이 본격적으로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된 출발점이 되었어요. 그때부터 ‘컴퓨터를 통해 밥벌이를 하고 싶다’는 확실한 목표가 생겼어요.

이 목표가 있었기에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심했어요. 중학교 때부터 개발에 더 진지하게 임하다 보니, 일반 고등학교보다는 IT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제 성장에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로 생각했죠. 솔직히 말해, 일반적인 공부에는 별로 흥미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인문계 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어요.

그렇지만 본가가 있던 춘천에는 IT 특성화고등학교가 없어서 서울로 올라와야 했어요. 경제적으로 부모님께 부담이 될까 봐 춘천의 공업고등학교에 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때 부모님께서 “하고 싶은 걸 해라”라고 응원해 주셨습니다. 그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서 서울에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됐어요.

 

피터: 프론트엔드와 백엔드 모두를 다루신다고 하셨는데, 각각의 역할에서 느끼는 재미나 도전은 무엇인가요?

루카스: 프론트엔드의 가장 큰 재미는 제가 작성한 코드가 곧바로 화면에 반영된다는 점이에요. 즉각적으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서, 제가 만든 것이 눈앞에 바로 보이는 그 순간이 정말 매력적이죠. 특히 ‘CSS(Cascading Style Sheet)’ 같은 스타일 시트 언어를 사용해 머릿속으로 그린 디자인이 화면에 그대로 구현될 때의 짜릿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프론트엔드 작업을 조금 더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백엔드 개발은 프론트엔드 작업이 조금 지루해지거나 새로운 도전이 필요할 때 주로 합니다. 제 성격이 뭔가를 할 때 깔끔하게 정리하고 완벽하게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백엔드 작업이 그런 성향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폴더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성하거나 문서화를 꼼꼼히 할 때, 또는 인프라 아키텍처를 명확하게 설계할 때 그런 면이 잘 드러나요. 또한, 구조화된 데이터 설계를 설명하는 ‘ERD(Entity Relationship Diagram)’를 사용해서 데이터 구조를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작업도 즐깁니다. 그래서 백엔드를 할 때는 프론트엔드 작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느낌이 들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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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SUMMIT SEOUL’에 참가한 이한수 엔지니어. 최신 기술 트렌드와 혁신적인 클라우드 솔루션을 배우며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피터: 고등학교 졸업 전에 블럭스에 합류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스타트업에 뛰어들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루카스: 저는 남이 시켜서 하는 일보다는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어 주도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는 걸 더 좋아하는 성향이에요. 상황이 명확하고, 위에서 지시만 받는 식의 업무 스타일은 저와 잘 맞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첫 직장은 작은 중소기업에서 시작했는데, 위계 문화가 너무 강해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 뒤에 옮긴 회사에서는 업무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엔지니어가 저 혼자였어요. 혼자 일하다 보니 조금 쓸쓸하기도 했고, 현업에 있는 다른 엔지니어들과 함께 일하고 싶다는 욕심이 더 커졌죠. 어릴 때부터 혼자 개발을 해오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며 서로 배우고 성장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전 회사들에서는 그런 점을 충족할 수 없었어요.

그러다가 작년 8월 말부터 블럭스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이전 두 회사에서는 오래 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사실상 블럭스를 제 첫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피터: 그럼 블럭스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합류를 결정할 때 가장 끌렸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루카스: 학교에 취업 공고가 올라오면 복도에 부착해 두는데, 저는 시간이 될 때마다 그 공고들을 둘러보곤 했어요. 저에게 맞는 회사를 찾아서 지원하는 방식이었죠. 블럭스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그때 올라온 채용 공고를 보고 나서였어요.

제가 사용하는 기술 스택과 잘 맞는 부분이 많았고, 홈페이지를 보면서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무엇보다 블럭스의 홈페이지에 ‘본인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내세우는 문구가 있었는데, 그 말에 깊이 공감하기도 했고요.

그런 이유로 블럭스에 관심이 생겨 지원하게 됐어요. 사실 이제 와서 말하지만, 다른 회사에도 함께 지원했었어요. 그 회사는 메타버스 개발로 3D 렌더링을 브라우저에서 구현하는 곳이었는데, 성능 최적화와 관련된 개발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고려했죠. 제 성장에 도움이 되는 회사를 찾고 있었으니까요.

블럭스에서 면접을 볼 때도 강렬한 인상을 받았어요. 사무실이 하얀 벽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서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던 스타트업 분위기와 비슷했거든요. 그런 점이 신선하고 새로웠죠. 다만, 면접 과정에서의 기술 면접은 조금 아쉬웠어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일반적인 엔지니어 면접 질문들이 나와서 약간 실망했어요. 다른 회사에서는 좀 더 특화된 질문들을 받아서 더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두 회사 모두 합격했을 때, 블럭스 대신 다른 회사에 다니기로 결심했어요.

 

피터: 그런데 왜 블럭스를 선택했나요?

루카스: 블럭스를 선택한 이유는 기술 면접을 진행했던 분이 따로 연락을 주셨기 때문이에요. “면접 때 인상이 깊었는데,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같이 노력하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없겠냐?”라고 설득하셨어요. 게다가 병역특례도 내년에 받을 수 있게 해준다고 해서, 결국 고민 끝에 블럭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그때 블럭스 구성원들 대부분이 학력이 좋았는데, 고등학생인 저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어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회사라는 느낌도 받았고요. 그런 점들이 마음에 들어 블럭스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합류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그 결정에 후회가 없을 만큼 매우 만족스럽게 회사에 다니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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