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선정 #MVP검증 #마인드셋
왜 대부분의 학생창업은 실패하는가

학생으로서 창업을 조금이나마 경험해보고

곁의 학생 창업가들을 보면서 느낀 점입니다.

 

멋있는(섹시한)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누군가 들었을 때 멋있을 것 같은 아이디어로 창업하고 싶어합니다.

AI, 메타버스, 딥러닝 …

거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로드맵을 기획하는 것은

학생들이 가장 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당장의 1st step에서 생존하지 못해

그 모든 멋진 기획은 빛을 보지 못합니다.

“문제“를 정의하고 시작하지 않고

“내가 만들고싶은 프로덕트”를 정의한 뒤,

문제를 상상하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고객이 모이지 않음을 보며

결국 한 2달~3달 하다가

여러 이유를 대며 포기합니다.

애초에, 학생들을 고객을 모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고객이 스스로 찾아오길 원합니다.

 

여기서 저는 두번째 문제점을 찾았습니다.

 

학생들은 고객을 만나지 않습니다. 

세일즈보다 마케팅을 하려 합니다.

수많은 스타트업 바이블, YC 등에서 말하는 가장 큰 조언은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라”, “사실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르니 고객에게 물어봐라”입니다.

우리의 재화/서비스를 사용한 고객에게 전화해서 혹은 만나서

물어보면 알 수 있는 것을, 학생들은 수많은 가정으로 예상합니다.

ex: “고객은 A때문에 이걸 쓰는 거야/안쓰는거야”

상상 속 가설을 실험하지 않은 채, 프로덕트에만 집중합니다.

실제 비즈니스의 초반 고객은 발로 뛰어서 만드는 것일 확률이 높습니다.

즉, 세일즈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이게 되게 모양 빠지는 일이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어서

결국 계속 고객을 만나는 일에서 도망치려 합니다.

콜드메일과 콜드콜이라는 선택지에서 합리화를 통해 벗어납니다.

그러나 저희가 느낀 건 결국 “바닥부터 세일즈”의 집합이

비즈니스의 시작점이라고 느낍니다.

마케팅을 운운할 단계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죠.

 

본질적인 문제는, 대부분 학생이라는 이유로 

학생스럽게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스럽게 한다는 건, 학교 팀 과제 하듯, 동아리 프로젝트 진행하듯, 

정해진 시간에 회의를 하고 업무를 분배하며

한명이 사흘 안에 끝낼 일을 네 명이 붙어 일주일동안 수행하는 것 입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경쟁자가 학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은 스테이션 내부의 창업가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우리가 실제로 경쟁하는 대상은

산전수전 겪은 창업가들, 이미 기업들에서 실무도 다 경험한 베테랑들입니다.

그렇기에 저희 또한 학생이라는 이유로

하루에 3시간씩 하면서, 혹은 앱 개발 회의를 한다고 해서

창업가라는 이름을 사칭해서는 안되었던 것이죠.

학생 신분은 이 생태계에서 방패가 아니라 독사과입니다.

 

한켠에 “안되면 포트폴리오로 쓰지 뭐~”라는 
마인드로 창업을 합니다.

“안되면 포트폴리오이니까”라는 마인드는

또 우리에게 위험한 선택지를 줍니다.

어떤 문제를 풀 때

꼭 그 문제의 솔루션이 웹개발, 앱개발이라고 생각하게 되고,

그 페이즈에서 필요한 솔루션이 아닌,

아무도 쓰지 않지만 외양은 갖춘 솔루션이 탄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위해 더 예쁜 디자인을,

개발자는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위한 더 완벽한 개발을 하려 하면서

런칭 속도는 대기업만큼이나 더뎌집니다.

 

완벽하게 하려고 합니다 + 정답이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수능을 준비하며, 학교에서 시험을 보며

무의식적으로 배우는 가장 큰 사고방식입니다.

 

6개월 동안 웹을 기획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pretotype 혹은 prototype으로

시장 반응부터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당시 사고 플로우는..

📌 “이런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 “잘되면.. 이런 것도 필요해!”

📌 “디자인이 좀 별론데.. 수정하자!” 등등

 

결국 수많은 가정 위에서 만들어진 완벽한 프로덕트는

아무도 쓰지 않은 프로덕트가 되었습니다.

사실 완벽한 건 존재하지 않고, 빠르게 테스트하는 게 중요한 데 말이죠.

또한 많은 것이 틀려도 정말 중요한 한 가지

“고객이 정말 이걸 필요로 하는가? (디자인이 구려도, 웹이 반응이 늦어도 등등)

이것만 맞다면, 다른 건 틀려도 상관없다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더 많은 학생들이 저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년창업동아리 HEBA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HEBA가 걷고자 하는 여정

HEBA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제대로 밑바닥부터 걸어갈 청년 예비창업가들과 함께 걸어갈 것입니다.

졸업생이어도, 재학생이어도, 휴학생이어도, 대학을 다니지 않아도

창업에 열려 있다면 모두 상관없습니다! 관심 있으시다면 신청해주세요:)

Application | 4th Doer Camp

HEBA 소개: https://www.heba.team/

 

+) 부족한 경험으로 작성된 글이니 일반화라고 생각해주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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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BA HEBA ·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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