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원문은 당근 팀 블로그 ‘협업과 몰입을 극강으로, 부동산팀 피처톤 데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
- 당근 부동산팀이 ‘피처’와 ‘해커톤’을 합친 ‘피처톤’을 만든 배경
- 부동산팀이 피처톤을 진행하는 구체적인 과정과 방법
- 실제 당근 부동산 서비스에 반영된 피처톤 결과물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돼요! 🙋
- 빠른 속도로 긴밀히 협업하는 팀워크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분
- 아이디어를 수렴하기 위한 부동산팀만의 프레임워크가 궁금한 분
- 피처를 빠르게 실험한 다양한 사례를 알고 싶은 분
안녕하세요, 당근 부동산팀 PM으로 일하고 있는 Mirabel입니다. 오늘은 당근 부동산팀이 목표 달성을 위해 달리면서도 협업과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 달에 한 번 진행하고 있는 ‘피처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장기적인 목표를 향해 달리다 보면, 가끔은 단기간에 제품을 만들어내는 몰입과 성취감, 동료들과의 밀접한 협업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저희 팀도 비슷한 아쉬움이 있었어요. 소규모 목적 조직으로 이뤄져 각 직군 담당자가 한두 명씩 밖에 없다 보니, 장기적인 목표를 두고 병렬로 일할 때가 많았거든요. 예를 들어 분기별 OKR 달성을 위해 A, B, C 프로젝트를 해야 한다면, 개발자가 A 작업 개발을 마무리하고 있으면 디자이너는 B 작업에 대한 시안을 준비하고, PM인 저는 그다음 프로젝트인 C 기획안을 준비했죠. 서로 동시다발적으로 태스크를 주고받으면서 일을 하는 거예요. 이 방식은 빠르게 일할 수 있어서 굉장히 효율적이지만, 한 가지 일에 모두가 함께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는 느낌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이런 아쉬움을 해소하고, 더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 피처톤이 등장했어요.
부동산팀의 피처톤 데이를 소개합니다
피처톤 데이는 리더인 Willy가 일하는 문화를 개선해 보자면서 처음 제안했어요. ‘피처톤’이라는 말이 조금 낯설텐데요. 모두 ‘해커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PM,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정해진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작업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벤트를 뜻하죠. 부동산팀은 여기에 기능을 뜻하는 ‘피처’를 더해 ‘피처톤’ 데이를 새롭게 만들어냈어요. 하루 동안 하나의 기능을 완성하는 걸 목표로 달려보자는 뜻이죠.
몰입과 협력의 피처톤 데이, 어떻게 진행되냐면요
피처톤 데이에는 전원이 출근해 모든 일정을 비워둔 채로 얼굴을 맞대고 만나서 일하는 게 원칙이에요. 최근에는 사무실을 벗어나 워크샵을 가는 느낌으로 리프레시하면서 더 몰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해 진행하기도 했어요.
오전: IEF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아이디어 발산!
아침에 모인 팀원들은 아이디어 발산으로 피처톤을 시작해요. 각자 평소 하고 싶었지만, 다른 우선순위 업무들에 밀려 진행할 수 없었던 아이디어를 내놓는 거죠. 모두 기다렸다는 듯이 너도나도 다양한 의견을 내길래 살짝 놀랐어요. 평소에는 모두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수렴하는 데 집중하고 있던 거구나, 싶더라고요.
이때 피처톤 주제를 정하는 저희만의 프레임워크로는 IEF를 사용해요. Impact, Ease, Fun인데요. 유저에게 얼마나 큰 임팩트를 주는 작업인지, 하루 만에 작업이 가능한 난이도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우리가 얼마나 재밌게 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1~3점으로 매기죠. 예컨대 이런 식의 논의가 이뤄져요.
- 이건 사용자에게 Impact가 클 것 같은데, 앞단에서 실현 가능한 부분이라 Back-end Engineer인 Peter가 할 일이 없는데요? Fun이 낮으니 패스!
- 이건 사용자 Impact도 크고, 모두가 고루 담당할 수 있는 일이 있는데 하루 만에 못 할 것 같아요. 구현하려면 스펙이 너무 커서 족히 일주일은 걸릴 거예요. 당일 배포가 안 되니, 이것도 패스!
이렇게 Impact, Ease, Fun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디어를 선택해요. 지금까지 피처톤을 진행하면서 깨달은 것인데, Impact가 높은 게 결국 Fun도 높더라고요. 사용자한테 Impact가 커야 팀원들도 그만큼 재미있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오후: 하나의 피처를 위해 다 같이 모이는, 집중과 몰입의 시간
오전에 ‘뭘 할지’를 정하면, 점심시간부터는 ‘이걸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느라 북적여요. 그리고 오후에는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죠. 해당 아이디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스펙을 논의하고, 화면은 어디에, 어떻게 넣을 수 있을지 살펴요. 문구는 무엇으로 할지도 다 같이 머리를 맞대죠.
이 과정은 모든 팀원이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어요. PM,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 각 팀원은 자신의 작업에 몰두하면서도, 아이디어를 서로 제안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협력하죠. 특히, 화면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실험 과정은 매우 역동적인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오가는지 자세한 내용은 아래 따로 사례를 살펴보며 공유해 볼게요.
저녁: 테스트, 배포, 데이터 검토까지 당일에 모두 완료
피처톤 기능은 당일 저녁 식사 전에 배포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요. 말 그대로 아침에 나온 아이디어가 저녁에 배포되는 거죠. 처음에는 ‘이게 되려나’ 싶었는데 정말 놀랍게도 진짜 가능하더라고요. 저희 팀이 손이 빠른 건 알았지만 ‘이 정도까지일 줄이야’ 하고 정말 많이 놀라요.
하루 만에 아이디어 제안부터 배포까지 이뤄지지만, 테스트 배포도 놓치지 않아요. 특정 환경에서 실험 배포해 보고 문제가 없는지, 사용자 반응은 어떤지 간단하게라도 살펴보는 거죠. 이후 저녁을 먹고 와서는 데이터를 또 한 번 살펴요. 배포한 기능이 잘 돌아가는지, 데이터는 어떤지 바로 확인하죠. 사용자 반응을 실시간으로 살피면 더욱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답니다.
실제 반영된 피처톤 결과물, 어떤 게 있을까요?
지금까지 피처톤으로 만든 피처들 중 2개가 실제 당근 부동산 서비스에 사용자들을 만나고 있어요. 실제 제품에도 적용된 두 피처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과정을 더 자세히 설명 드릴게요.
부동산 서비스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었던 피처톤 결과물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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