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원문은 당근 팀 블로그 ‘당근 문화의 날을 소개합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런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요! ☑️
- 협업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당근 문화의 날
- 전사 구성원이 특정 주제에 대해 솔직하게 토론하는 문화회의
- 동료와 즐겁게 하고 싶은 활동을 하며 협업을 높이는 문화활동
이런 분들에게 도움이 돼요! 🙋
- 다른 회사에는 없는 독특한 문화 행사를 알고 싶은 분
- 더 높은 레벨의 솔직한 소통 문화를 만들 방법을 고민하는 분
- 어떻게 즐겁게 동료 간 협업과 신뢰를 증진시킬까? 궁금한 분
안녕하세요, 당근에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마다 ‘문화의 날’이 열립니다. 영화나 공연을 저렴하게 보는 날이 당근에도 있는 거냐고요? 당근 문화의 날은 조금 더 특별합니다. 이날은 당근 구성원 모두 노트북 앞을 벗어나, 회사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날이에요.
문화의 날은 오전에는 특정 주제에 대해 전사 구성원이 모여 함께 이야기하는 ‘문화회의’, 오후에는 하고 싶은 활동을 주최해 구성원과 함께 진행하는 ‘문화활동’으로 진행됩니다. 구성원 모두가 업무에 대한 긴장과 부담감을 내려두고, 당근 생활이나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오늘은 당근 문화의 날을 4년째 진행하고 있는 피플팀 Luke와 함께 문화의 날이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 당근 구성원들은 문화의날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안녕하세요, Luke!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피플팀에서 조직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Luke입니다.
문화회의는 다른 회사에는 없는 당근만의 독특한 문화인 것 같아요. 어떻게 생겨난 건가요?
제가 2019년에 입사했는데 그 전부터 있던 회의예요. 당시 구성원이 20명 정도라 서로 다 아는 사이다 보니, 지금보다 더 캐주얼하고 비정기적으로 이뤄졌다고 알고 있어요. 문화에 관심 있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신규입사자 온보딩, 피드백, 솔직함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들었어요. 이 시간을 ‘문화회의’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 건 2020년 5월부터였고요.
정기적인 회의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건 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경영진을 포함해 회사 전체 구성원이 다 같이 모여 회사 문화에 대해 열띤 토론을 한다는 게 굉장히 신선했어요. 저는 조직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함께 모여 문화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조직 내 솔직한 소통의 레벨을 3단계로 나누어본다고 가정하면, 팀 내에서의 소통은 1단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어요. 팀원들과는 매일 같이 밥도 먹고, 일하면서 쌓아간 신뢰가 있으니까 솔직한 대화가 자주 일어나죠. 하지만 회사 전체 구성원, 나아가 경영진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2~3단계로 더 높은 레벨의 소통 문화예요. 당근의 문화회의는 그런 단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느꼈어요.
또한 당근에서는 각 팀에서 담당하고 있는 일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지만, 회사나 조직을 바라보는 전체적인 시선과 문화적인 고민을 하는 것도 중요해요. 내 일만 잘하면 되는 게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동료와 어떻게 협업해야 하는지 전체적인 관점에서 고민할 때 더 좋은 문화를 가진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화회의에선 모두가 그런 부분을 나누고 토론하며 고민해 볼 수 있어요.
마지막 이유로는 학습 효과가 있어요. 문화 학습의 장이랄까요. 신규 입사자는 문화회의를 통해 자연스럽게 당근의 가치, 구성원의 성향, 경영진의 태도 등을 경험할 수 있어요. 새로 합류하는 구성원이 원래 있던 구성원 수보다 더 빠르게 늘어나면서 이 부분이 더욱 중요해졌고요. 우리가 강조하고 있는 ‘신뢰와 충돌’의 문화도 문화회의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관찰하고 체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현재 문화회의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나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온라인으로 진행돼요. 회의 1~2주 전부터 피플팀에서는 많은 참여를 끌어 낼 수 있는 주제를 고민해 미리 공유하고 있고요. 그동안 해 왔던 주제들은 ‘업무시간 외 슬랙 멘션, 어떻게 생각하세요?’ 같은 업무 방식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부터 ‘입사 전후 당근의 문화, 그대로가 맞나요?’, ‘신뢰와 충돌 노하우 나누기’ 등 깊이 있는 주제도 있어요. 최근엔 아무래도 인원이 많아지다 보니 최적화된 다른 방식의 문화회의도 실험하고 있답니다.
한 가지 핵심적인 특징은 문화회의는 답이나 결론을 내야 하는 회의가 아니라는 거예요. 보통 기업에서 직원들이 물어보고 경영진이 답하는 Q&A 세션과는 다르거든요. 대표나 리더를 세워두고 답을 내놔라 하는 게 아니에요. 구성원이 다 같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하고 다름을 이해해 나가는 얼라인 과정에 가깝죠. Q&A 방식이 경영진이 완벽하게 답을 정해두고 구성원에게 전달하는 구조라면, 당근의 문화회의에는 정해진 답이 없어요. 토론하며 서로 이해하고 배워가는 거죠.
토론하면서 배워간다는 것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어요. 문화회의 중 기억에 남았던 사례를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당근은 사내 메신저 툴로 슬랙을 사용하는데요. 슬랙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크고 작은 이슈를 논의한 문화회의가 기억이 나요. ‘휴가/주말/새벽에 멘션을 받아본 경험/해본 경험이 있나요?’라는 주제였는데요.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다 보니 슬랙 사용 방식도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이렇게 생긴 작은 차이가 큰 온도 차이를 만들어내기도 하고요. 따라서 온·오프라인의 경계에서 더 잘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한 거예요.
너무 일상적이라 제도로 정하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까지도 합을 맞춰 나갔던 과정이 더 궁금하지 않으세요? 솔직한 문화회의가 가능할 수 있었던 이유, 문화회의 이후 문화활동을 통해 동료와의 협업을 높이는 방법 등 더 많은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어바웃당근 블로그에서 지금 바로 콘텐츠 전문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