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쥬얼하게 가는 듯하지만, 얻을 건 다 얻고 와야 한다.
· 명함을 챙기지 말아라.
· 보여지는 것 보다는 실속을 챙겨야 한다.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500의 Founder Retreat을 필두로, 현재 지원 모집중인 Seed X4(https://bit.ly/seedx4)와 더불어, 내가 참가하게 될 VC Unlocked 등, 올해 하반기는 주로 미국 서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예정이다.
* [Founder Retreat]
벌써 4번째를 맞는 Founder Retreat의 시초는 2년 전, 500 포트폴리오사들을 위해 진행했던 사내 Retreat에서 비롯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캐쥬얼한 분위기에서 참가 기업들,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킹하고 파운더의 멘탈 헬스 세션들이 들어간 Retreat 형태의 수요가 500 아닌 다른 기업들에게도 이렇게 많을지 몰랐다. 올해 말에도 초기 파운더들을 위한 Founder Retreat이 예정되어 있으니 관심있다면 Seed X4에 지원바란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1. 출장은 엄청난 지출이다. 정부지원을 받아 공짜로 가게 되더라도.
내수시장이 아닌 수출로 먹여 살려야 하는 한국 정부의 Playbook은 매우 명확하다. “돈 줄테니 제발 해외에서 돈 벌어 와 주세요..! 🙏”
“3500조 글로벌 SW 시장, 韓 점유율은 1.2%” 이라는 기사를 어제오늘 읽었을 것이다. 내년 4000조 규모로 성장할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의 압도적인 1위는 46%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이다. 2위 영국의 점유율은 6.8%로 약 7-8배 격차로 미국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우리나라는 CES, TechCrunch, 등 한국기업이 미국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미국 본토 행사들의 국내기업의 출장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하지만, 초기스타트업의 경우 더더욱, 정부지원금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출장에 가기만 하는건 실로 엄청난 Loss 이다. 초기 스타트업일수록 대표의 daily input이 매우 중요한데, 사실상 대표는 프로덕트의 로드맵을 상시 수정하는 PM이자, 개발 스프린트에도 관여하는 준CTO, 월급 등 팀원의 1:1을 담당하는 HR이자, 세일즈를 리드하는 Head of Sales 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엄청난 리소스를 투자해 미국에 출장을 간다면, 왜 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를 반드시 심사숙고해야 한다.
2. 로컬로 보여야 한다.
실리콘벨리는 많은 기업들이 핏칭하는 곳이다. 따라서 잠재고객, VC들은 로컬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간파한다. 명함은 이런 관점에서 독으로 작용한다. 동양권 문화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특히 실리콘벨리에서 명함은 자주 사용되지 않는다. 차라리 본인의 Linkedin QR 또는 Whatsapp QR 코드를 사진첩에 뒀다 보여주는 식이 훨씬 좋다.
3. 자 그럼 이제 1일 1공부 했으니, What’s in Peter’s bag 시간이다.
A. Allbirds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올버즈가 유독 Bay에서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두가지 인데. 첫째는 과학은 신을수 있기 때문이다. 올버즈 신발은 나무, 양털, 사탕수수 이 세가지 재료로 혁신을 이뤘는데, 매우 가볍고 심지어 쿠션도 좋다. 모든 신발을 한국 부산에서 만든다고 하는데,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할 정도다. 둘째, 비지니스 캐쥬얼 룩이 가능한 몇안되는 신발이다. 사진속 신발을 신고 러닝도 하고, IR 미팅을 해도 결코 어색하지 않다. 셋째.
B. 일기장과 편한 펜
‘가서 펜 사지 뭐’ 한다면 오산이다.
나에게 맡은 베개를 굳이 가져가는 것 처럼, 내 손에 착 감기는 매일 사용하는 펜과 손때묻은 일기장을 꼭 챙기길 바란다. Bay Area는 많은 영감을 주는 곳이라 틈틈히 기록을 남겨야 한다.
C. 매일 입는 운동복.
출장의 핵심은 얼마나 빠르게 원래 루틴을 회복하냐 이다. 내가 자주 활용하는 개념중에 Totem portal이 있는데 (내가 만들었다), 나는 물건을 통해 특정 Mental state로 Transition 하는 방법을 좋아한다. 이는 나중에 좀더 얘기하겠지만 본 개념의 핵심은, “운동 = 내가 매일 입는 나이키 티셔츠와 H&M 반바지”로, 출장가서도 매일 운동하는 루틴을 지키게끔 한다.
D. 조거 팬츠
비즈니스 캐쥬얼 - 운동과 편한 미팅을 모두 잡는 룩중 하나이다. 500 사람들은 자주 입는다. 참고로 저 제품은 유니클로 DRY-EX 조거팬츠.
E. 선글라스와 선크림
서부, 특히 실리콘벨리 날씨는 딱 오늘과 같다. 선선하지만 매우 강한 자외선. LA Tanned Look을 만드는게 목표가 아니라면, 선크림은 필수이다. 선글라스는 운전시 필요하다.
이제 글 썼으니 공항으로 출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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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까지 Seed X4 모집중 https://bit.ly/seedx4
· 미국 투자자 만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3가지 (영문) https://www.linkedin.com/posts/shndon0220_fundraising-in-the-us-aint-easy-here-are-activity-7207750162788622336-8_LB?utm_source=share&utm_medium=member_desk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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