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이다.
1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매 12월만 되면 여러 가지로 시원섭섭하기 마련이다. 특히 초기창업자들은 창업을 해서 회사를 운영을 해보면 창업 전에 비해 시간이 한없이 부족하여 매우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아무튼, 매년 12월에는 한 해를 마감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시즌이므로, 이번에는 관련하여 글을 써본다.
창업가의 연말은 어떨까
1.올 한해 결산에 필요한 것들
연말에는 한 해를 마감한다. 한 해 동안의 매출과 비용을 마감해본다. 월/분기별로 사용된 비용을 정리하고, 어느 월에 더 많은 비용이 사용됐는지, 어떤 이벤트들이 있었는지 가볍게 파악한다.
또한 회계사를 통해 가수금과 미지급금도 확인하여 내년으로 미뤄지지 않도록 정리한다. 이렇게나마 정리해보면, 내년 법인세 작업을 하기 전에도 올 한해의 손익에 대해서도 대강 예상해볼 수 있다. 또한 직원들의 연차를 확인하고, 남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것이 좋다. 바쁜 업무로 인해 휴가를 못쓴 직원들의 마음도 헤아려주고, 고용노동부가 제시하는 근로자 규정도 최대한 준수할 수 있으니까.
2.내년 사업 계획
올해를 잘 마감했다면, 이제 내년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매년 그렇듯 내년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나라 살림의 방향도 살피고, 필요하다면 지원사업 설명회 일정도 챙겨본다. 매년 경제가 힘들어 전망이 어렵다고 하지만 그래도 모르는대로 최대한 현실적이고 자세하게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
우선 회사의 방향에 대해 정한다. 올 한해 동안 우리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는지 복기해보고, 내년으로 이어지는 방향을 설정한다. 이에 추가적으로 매출 목표, 영업 목표 등의 각종 지표들을 월/분기별로 설정한다. 또한 제품 개발 일정, 마케팅 일정 등 다양한 일정 계획을 수립한다.
마지막으로, 신규 채용 등의 채용 일정을 더해 전체적인 비용 계획을 수립한다. 더불어 연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구독형 비용도 모르게 누수되는 부분은 없는지, 계속 사용해야 하는지 확인한다. 혹시 올해 매출 결과가 예상에 이르지 못하였다면, 객관적으로 판단해 작은 사무실로 옮기거나, 비용 감축, 인원 감축 등에 대해서도 함께 장단기적 고민이 필요할 수 있다.
3.감사함 표현하기
대게 많은 회사들이 연말에는 종무식을, 연초에는 시무식을 한다. 종무식에서는 각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구체적으로 전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송년회, 우수사원 시상, 사회공헌 행사를 곁들이기도 한다. 이런 행사의 기본은 창업자의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또한 1년동안 도움을 주고 받았던 사람들, 협력사, 투자자 등을 리스트로 작성하여 메일, 전화, 대면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회사의 이런 행사 뿐 아니라, 창업자는 가족을 위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말고 꼭 표현해야 한다. 한 해 동안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을 위해 (하루이틀 시간을 낼 수 있다면 베스트!)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내년에도 투자(?)와 응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제발 며칠이라도 잘 해보자.
창업가에게도 쉼이 필요한 연말
이제 마지막으로, 창업자 본인에게 하루 정도는 휴가를 주자. 불멍이든 물멍이든 마음을 놓고 편히 쉬거나, 혹은 조용히 혼자 상념할 수 있도록 몸을 맡겨보자. 혼자 조용한 장소로 옮겨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스마트폰을 끄고, 마음에 두었던 책을 읽어도 좋다. 창업자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 한 마디 따뜻하게 건네며 오롯이 본인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모두의 마음이 한껏 들떠 있는 시즌이고, 일을 벌리기보다는 일을 마감하는 시즌이다. 시간을 아끼고 잘 사용하여 우리 회사와 창업자에게 유익한 연말 연초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혹시나 놓치는 마음은 없는지 조용히 살피어 2022년의 마지막을 뜻 깊게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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