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는 이익잉여금이 왜 바닥났나 / 스타트업DB 업데이트 - 11번가]

1.11번가는 2008년 SK텔레콤의 오픈마켓 자회사로 출발한 이커머스 업체입니다. 2018년 11번가는 SK플래닛에서 분사하고 '11번가주식회사'로 독립 출범했습니다.

2.당시 2023년 상장을 약속했는데요. 상장에 실패했고요. 모기업인 SK스퀘어가 콜옵션(주식을 되살 수 있는 권리)을 포기하면서 사실상 강제 매각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3.2023년 매출 8654억원, 영업손실 12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영업손실액은 여전히 1000원대로 컸는데요. 손실률은 14%로 소폭 감소했습니다.

4.지속된 적자로 이익잉여금이 바닥났고요. 결손금으로 전환했습니다. 결손금은 698억원을 기록했는데요. 2023년 수준의 적자를 2024년에도 낸다면 자본잠식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5.가장 시급한 과제는 흑자 전환인데요. 회사 측은 이용자 확보를 강화해 성장 모델을 갖추고요. B2B 서비스로 수익성을 뒷받침해 2025년 흑자전환을 이루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