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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GUI의 역사와 발전 - AI가 바꿀 GUI의 미래

요약

  • GUI의 발전은 MS와 애플의 Windows, Mac OS가 분쟁하면서 이루어졌다.
  • 다양한 GUI는 영원히 표준화 될 수 없다.
  • GUI는 이제 AI와 결합되어 발전되고 있다.

 

1. 들어가며

GUI(Graphical User Interface)는 무엇인가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컴퓨터의 모습, 바로 GUI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컴퓨터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GUI)
<br /><br>출처 : https://uxdesign.cc/the-1984-apple-macintosh-how-does-it-look-today-d08dde79da05

여러분이 지금 보고 계신 화면, 이것이 바로 GUI입니다!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는 그래픽을 통해 사용자가 컴퓨터와 소통하는 방식입니다.

윈도우의 창을 열어 아이콘을 클릭하고, 마우스로 드래그하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가 컴퓨터를 쉽고 편하게 다룰 수 있는 것은 다 GUI 덕분입니다!
 

개발자들에게 익숙한 CUI / 출처 : https://www.computerhope.com/jargon/c/cui.htm

그런데 여러분, GUI가 없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상상해 보세요. 까만 화면에 오로지 텍스트만으로 컴퓨터와 대화를 해야 했던 그 시절을!

정말 불편하고 어려웠겠죠?
그래서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어요.

우리 같은 일반인들도 쉽게 컴퓨터를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바로 이런 필요가 GUI를 탄생시켰답니다.

오늘은 이 GUI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 지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2. 초기 GUI의 등장

 

링컨 TX-2에서 스케치패드를 시연하는 이반 서덜랜드 / 출처: Computer History Museum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의 아이디어는 1960년대에 시작되어, 이반 서덜랜드의 스케치패드와 더글라스 엥겔바트의 NLS에서 출발했어요.

이후 제록스 알토가 최초의 GUI 컴퓨터로 등장하며, 현대의 대부분의 GUI가 이 디자인에서 유래되었답니다.

마우스의 등장과 GUI의 탄생

엥겔바트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마우스 / 출처 : 위키디피아

1963년, 더글러스 엥겔바트가 발명한 마우스의 등장으로 GUI의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1973년, 제록스사의 팔로알토 연구소에서 최초의 GUI 컴퓨터인 알토(Alto)가 탄생했습니다.
알토는 마우스로 화면의 객체를 선택하고, 창을 열고 닫을 수 있었어요. 혁명적이었죠!

 

애플 리사(Apple Lisa)와 매킨토시(Macintosh)의 등장

제록스 알토 / 출처 : 위키피디아

하지만 제록스는 알토의 상업적 가치를 깨닫지 못했어요.
대신 이를 눈여겨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애플의 스티브 잡스였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1979년, 제록스 연구소를 방문하고 알토에 매료되었습니다.
그리고 애플로 돌아와 자사의 엔지니어들에게 알토와 유사한 컴퓨터를 만들라고 지시했죠.

애플 리사와 첫 마우스(MODEL A9M0050) / 출처 : https://macnews.tistory.com/581

제록스 스타의 아이콘(좌) 맥의 아이콘(우) / 출처 :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간 저작권분쟁을 통해 바라본 GUI(Graphic User Interface)디자인보호의 기원 - 김지훈

그렇게 1983년, 애플은 리사(Lisa)를 출시했습니다.
리사는 최초의 상용 GUI 컴퓨터였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대중화되기는 어려웠죠.

그러다 1984년, 애플은 매킨토시(Macintosh)를 발표했습니다.
직관적인 GUI에 마우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매킨토시의 등장으로 GUI 컴퓨터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답니다.
매킨토시의 마우스는 오늘날의 마우스와 많이 달라 보이죠?

초기의 마우스는 공이 달린 기계식 마우스였어요.
이후 트랙볼 마우스, 광마우스를 거쳐 오늘날의 레이저 마우스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알토에서 시작된 GUI의 개념은 리사와 매킨토시를 통해 대중에게 퍼져나갔어요.
컴퓨터가 특수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게 된 거죠!

 

3.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터 GUI 혁신

윈도우(Windows)의 탄생과 발전

애플의 리사와 매킨토시는 GUI 역사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GUI는 따로 있죠.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UI 개발에서 좀 늦은 출발을 했지만, 빠르게 따라잡기 시작했습니다.

( 여담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맥에 소프트웨어[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엑셀 등]를 공급하며 협력하다가, 후에 애플의 GUI 디자인을 모방한 윈도우즈를 출시하며 애플을 견제했고, 이는 결국 양측 간의 소송 분쟁으로 이어졌지만 애플이 패소했다고 합니다.)
 

윈도우 1.0 / 출처 : 위키피디아

1985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첫 GUI 운영체제인 윈도우 1.0을 발표합니다.
당시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았어요.

윈도우 3.1 / 출처 : 위키피디아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윈도우 3.1이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윈도우 3.1은 이전 버전에 비해 안정성과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고, 프로그램 관리자(Program Manager)를 도입했습니다.

덕분에 사용자들이 훨씬 쉽게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파일을 관리할 수 있었죠.
그리고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는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습니다.


 

윈도우95 / 출처 : 위키백과

바로 윈도우 95예요!
윈도우 95는 이전의 윈도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바로가기 아이콘, 작업 표시줄, 시작 메뉴 등 지금도 우리에게 익숙한 GUI 요소들이 여기에 대부분 등장했죠. 
무엇보다 획기적이었던 건, 윈도우 키의 등장이었어요!

이 한 번의 키 입력으로 시작 메뉴를 열 수 있게 된 거죠.

윈도우 95는 GUI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GUI의 혁신을 이끈 주역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계속해서 윈도우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윈도우 98, XP, 7, 8, 현재 11까지 / 왼쪽 위 순서대로

윈도우 98, XP, 7, 8, 10...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죠.
이러한 발전의 중심에는 항상 '사용자 친화성'이 있었습니다.

(물론 윈도우8 처럼 모바일과 데스크탑을 통합하려던 끔찍한 과오도 있지만,,)

마우스로 클릭하고, 윈도우 키를 누르는 것이 얼마나 간편한지, 이제 우리는 그런 GUI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요!

 

4. 애플의 컴퓨터 GUI 역사

애플도 마찬가지로 매킨토시를 발전시키면서 GUI가 다양하게 진화되어 왔는데요.

시스템1(84년도)~7.6(96년도)까지 Mac OS의 기초가 되는 GUI들을 개발해왔습니다.

아이콘과 바탕화면, 파인더 창 등 GUI의 기초가 되는 인터페이스들도 다 이 당시에 개발되었죠.

그리고 시스템이란 이름도 버리고 현재의 Mac의 전신이 되는 Mac OS라는 이름도 이때 개발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티브잡스가 복귀하면서 Mac Os 8 ~ 9 까지 그 명성을 이어왔고, 2002년 5월 WWDC에서 스티브 잡스는 더 이상 Mac OS 9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10년 가까이 발전해오던 Mac OS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에 나오게 된 Mac OS X.

초기 버전인 만큼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환경과 느린 속도로 호평을 받지 못하고, 기존 OS 9의 사용자들도 넘어오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에 나온 Mac OS들은 정말 많은 변화를 거듭했습니다.
퓨마, 재규어,요세미티, 시에라, 카탈리나, 빅서, 최근에는 벤투라까지.

정말 많은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GUI까지 함께 발전해왔습니다.
Windows와의 차이점이라면 기존의 GUI를 일부 개선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는 것인데요.

사진을 보더라도 그래픽 스타일의 차이는 있어도 전체적인 GUI 시스템은 기존 사용성을 고수해왔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 그 부분에서도 애플의 디자인 철학을 엿볼 수도 있구요! )


 

5.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없는 걸까. GUI와 표준화의 딜레마

GUI의 진화를 보면서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우리는 GUI를 통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다루게 되는데, 소프트웨어만큼이라도 하나의 GUI로 통합될 수는 없을까?

아마 영원히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여러 관점이 있겠지만, 프로그램 혹은 운영체제의 목적이 각기 다르고 GUI는 제품의 정체성이자 브랜드 가치를 상징하기 때문에 표준화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공급자 중심의 GUI로 인해서 개개인의 취향과 목적을 다 충족시키는 사용성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서로 다른 프로그램과 사용성을 넘나들며 작업해야 하는 환경에서, 일관되지 않은 GUI는 불편함을 초래합니다.

너무 많은 기능과 리소스들을 GUI에서 찾는데 많은 시간을 쓸 수밖에 없죠.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수많은 정보와 리소스 탐색에 하루 2.5시간 낭비하고 이는 연간 24일의 업무 시간 손실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6. 개인화 인터페이스 시대의 등장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Asus ProArt / MD300

Asus ProArt는 전문 창작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노트북 및 데스크톱 라인업입니다.

ProArt 라인업에는 컴퓨터, 모니터, 등등 다양한 제품군이 속해있죠.

하나의 작업환경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ProArt HUB라는 하나의 SW에 개인화된 작업환경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MD300이라는 마우스는 다양한 GUI를 마우스에 부착된 다이얼로 모두 컨트롤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그래픽, 영상, 사진 등의 작업을 위한 인터페이스와 그 사양을 뒷받침하는 컴퓨터까지 제공하고 있죠.

(MD300은 한국에서 살 수 없습니다..ㅠ)
 

Elgato Steam Deck

Elgato Stream Deck은 라이브 컨텐츠 제작자와 스트리머를 위한 맞춤형 컨트롤 패널입니다.

이 작은 기기에는 15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LCD 키가 탑재되어 있어, 스트리밍 또는 녹화 중 다양한 기능을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스트리머를 위한 장치이긴 하나, 개인화 GUI를 설정하는데 있어 가장 유명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자주 찾는 폴더, 파일, 프로그램, 단축키 등을 기기에 저장해서 사용할 수 있죠.

 

Logitech / Logi Options+

개인화 인터페이스를 가장 주도하는 브랜드는 Logitech입니다.
주변기기 브랜드에서 하나의 컴퓨터 인터페이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려고 하고 있습니다.

요즘 모든 마우스나 키보드에는 커스터마이징 SW가 탑재가 되고 있는데요.
이 SW는 스트림덱 처럼 다양한 기능을 저장할 수 있게 합니다.

Logitech은 여기에서 AI를 접목하기 시작합니다.
Logi Options+라는 SW에 Smart Actions이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Chat GPT 프롬프트를 마우스에 저장해서 개인화된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AI 어시스턴트 OPTAIN

Optain은 AI와 GUI의 융합을 통해 혁신을 이루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Optain은 사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에 팝업 UI를 띄워서, AI 기능을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웹 브라우저에서 영어로 된 글을 선택하고 팝업창을 띄우면, 선택한 부분을 ChatGPT 같은 AI 모델을 활용해 한국어로 번역해줍니다.

또한, PPT 작성 시 레이아웃을 추천받거나, 이메일 작성 시 적절한 문구를 추천받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핵심은 사용자가 PC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AI가 맥락을 파악하고 그 상황에 맞는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필요한 GUI만 실시간으로 큐레이팅을 해준다고 이해해도 되겠네요.

 

Optain은 한국 스타트업 인바이즈에서 개발되고 있는 서비스인데요.
LG전자, Microsoft, Intel과 온디바이스 AI 챌린지를 함께 GUI와 AI의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링크를 첨부해드리겠습니다.
https://www.invaiz.com/optain

 

GUI는 컴퓨터와 인간을 이어주는 창구로서 지난 수십년간 놀랄만한 발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AI 기술과 결합하면서 GUI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전망입니다.

AI는 사용자 환경과 패턴을 학습해 개인 맞춤형 GUI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인터페이스 자체도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죠.

AI 기반 GUI로 인해 우리는 보다 자연스럽고 인간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복잡한 작업도 간단한 제스처나 음성으로 가능해지고,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결국 GUI와 AI의 만남은 인간-기계 소통의 장벽을 낮춰 혁신과 창의성을 가속화할 것입니다.
GUI의 미래 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하며, 우리의 상상 그 이상으로 발전하리라 기대됩니다.

AI가 결합되면서 변화되어가는 미래가 더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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