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입니다. 뉴스레터 [데이제로인사이트] 를 운영하며, 유니콘 창업가들의 Day0 로 돌아가 “처음”에 어떤 시행 착오를 거쳐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의 합류 과정, 그리고 어떤 삽질을 했는지에 관해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왜 뉴스레터를 만드는 지’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좋았던 인사이트와 회차, 그리고 앞으로 뉴스레터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을 공유 드리며 이번 특집은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
오늘의 day0, 데이제로인사이트 마지막 편 입니다!
어쩌다 우리는 이 짓을 하고 있는가? 시리즈👀
1. 우리는 어떻게 모였는가?
2. 우리는 어떻게 시작했는가?
3. 우리는 어떤 삽질을 했는가?
4. 우리는 왜 뉴스레터를 만드는가? (끝)
구독은 사랑입니다.
Q.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하면서 재밌거나 뿌듯했던 적이 있었나요?
- 민기: 2가지에요. 조회수와 구독자가 올라갈 때. 그리고 창업자의 이야기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시행착오와 오버랩 될 때.
저도 창업의 여정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그들도 나와 별 반 다르지 않았음을 보며 위안을 얻어요. 그리고 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했던 의사결정들을 보며 많이 배우기도 하구요. 그래서 본업이 바쁘지만, 좋은 배움을 비즈니스에 적용 시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멈추지 않고, 취미 생활로라도 이어나가려 합니다.
- 윤선: 조회수가 올라가고, 구독자가 늘어날 때 가장 뿌듯해요. 숫자로 바로바로 보이니까 아무래도 가장 와닿고, 뿌듯합니다. 재밌는 건 번역을 하면서 창업자들의 소소한 스토리에 대해 알게 될 때예요. 지금은 몇십, 몇백억 달러의 가치를 가진 회사의 창업자들이지만, 다 똑같은 인간이라는 게 느껴져서 재밌습니다.
- 미진: 저는 처음으로 구독자가 생겼을 때. 우리가 재미있어 하는 것들을 같이 공감하는 분들이 계시구나 하고 기뻤습니다. 신기한 점은 저희도 쓰면서 어 이거 조금 아쉬운 것 같은데… 하면 어김없이 반응도 저조하고, 이 콘텐츠 재미있다 싶으면 같이 터지는 게 좀 신기하더라고요. 또 약간의 매너리즘에 빠지면 여지없이 반응도 별로입니다. 그래서 늘 최선을 다 하는게 중요하구나 싶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회차와 인사이트는?
Q. 가장 마음에 들었던 회차가 있었나요? 왜 마음에 들었는지도 궁금합니다.
- 민기: 저는 인스타카트의 창업자 아푸바 메타의 이야기가 가장 와닿았어요. 저도 메타와 같은 시행착오를 하는 중이거든요. 많은 아이디어들은 있었지만, 도무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어요. 잘 될 것 같고, 남들이 안 할 것 같고, 돈이 될 것 같은 아이템들은 제 흥미가 아니었어요.
지금 만들고 있는 서비스인 픽디는 제가 관심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100% 몰입하고 있어요. 그 점에서 내가 틀린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라,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메타의 이야기가 큰 위안이자, 응원이 되었습니다.
- 미진: 저도 인스타카트가 생각나요. 저도 이런저런 사이드 프로젝트들을 시도했었는데, 완전 몰입할 정도까지 관심이 이어지지는 않았었어요. 원래도 호기심이 많고, 어느 정도 경험하면 금방 식는 편이라서 이번에도 그런 게 아닐까 싶었는데, 이 콘텐츠를 읽고 나서는 내가 완전히 몰입할 무언가가 아니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만 이걸 하나의 핑계로 삼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같이 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고 그냥 귀찮아서 그만 두는건데 ‘이건 내가 몰입할만한 거리가 아니야!’ 라고 핑계를 삼을 수도 있는 거니까요.ㅎㅎㅎ
- 윤선: 인스타그램이 가장 마음에 드는 회차입니다. 데이제로 시작 전에 모든 테스트를 인스타그램 회차를 가지고 했거든요. 몇 번을 다시 읽었는지 모르겠고,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모든 부분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회차입니다. 한 땀 한 땀 직접 만든 기분이 들어요.
- 미진: 첫 회가 인스타그램이었는데, 반응이 엄청 좋았어요. 스타트를 잘 끊었다고 생각해요. 아마 윤선님이 한 땀 한 땀 작업해주신 게 다른 분들께도 잘 와닿았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Q.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인사이트가 있나요? 그 이유도 궁금합니다.
- 민기: 사실 이건 거의 모든 창업가들이 말하는 내용인데요, “그냥 해라”입니다. 어차피 실패할 거니까, 해보지 않고는 모르니까 등 이유는 제각기 다릅니다만, 결국 해야만 달라지는 것이니까요.
생각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매주 창업자들로부터 배워요. 그리고 저도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집중해서 합니다. 뉴스레터도 힘들지만, 제가 많은 배움을 얻는 일이기에, 하기로 약속한 일이기에 그냥 합니다. 이렇게 10년 쯤 하루하루 해나가다 보면 뭔가 달라져있지 않을까요?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7년 간 멘토로 부터 얻은 가르침,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라 - 다이슨 창업자 제임스 다이슨 콘텐츠
어차피 실패할 거다. 그러니까 그냥 빨리 해라. - 위키피디아 창업자 지미 웨일스 콘텐츠
형편은 핑계일 뿐이다. 우선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 칸 아카데미 창업자 살 칸 콘텐츠
- 윤선: 인스타카트의 아푸바의 용기와 확신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어요. YC 지원 시기를 한참이나 놓쳤던 아푸바는 인스타카트로 YC에 맥주를 직접 주문해서 투자자들에게 제품을 보여줬고, 결국 투자를 받았거든요. 저였다면 “이미 늦었네. 안되겠다" 라고 생각하고 지원도 안 했을 것 같거든요. 인스타카트 뿐만 아니라 데이제로가 소개하는 창업자들은 이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안된다고 해도, 그냥 하더라고요. 꼭 갖고 싶은 자세입니다.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2달이나 늦은 인큐에이팅 지원, 포기하지 않은 실행이 합격으로. - 인스타카트 창업자 아푸바 메타 콘텐츠
Q. 인스타카트가 인기가 많네요. 미진님은 어떤가요?
- 미진: 이것도 단골 인사이트인 것 같은데, “대기업을 이기기 위해서는 그들이 못 하는것, 혹은 알고 있지만 귀찮아 하는 것을 해라.” 입니다.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사실 대기업한테 먹히는(?) 게 가장 무서운 일이 아닐까 하는데, 예전에 다녔던 스타트업도 대기업이 따라오는 속도를 견디지 못하고 결국 서비스 종료했다고 들었거든요. 제가 PM이라 그런지 서비스 기획할 때 중점에 두어야 할 말일 것 같아서 인상 깊었습니다.
같이 보면 좋은 콘텐츠
전 직장 아마존을 이긴 방법 : '유의미하게 다른 것'을 만든다. - 인스타카트 창업자 아푸바 메타 콘텐츠
우리는 10년 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싸움을 버틸 자신이 있는가? - 리프트 창업자 로건 그린과 죤 짐머 콘텐츠
시장의 모방은 비즈니스가 성공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 홀푸드마켓 창업자 존 맥키 콘텐츠
“제가 발견한 것은 고객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많지만 다른 회사에서는 할 의욕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죠.” - 캘린들리 창업자 토프 아워토나 인터뷰 본문
데이제로인사이트 이제 시작입니다!
Q. 좋습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데이제로인사이트를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민기: 없습니다. 사실 구독자를 늘리고 싶은 마음보다는 이 콘텐츠를 쓰며 배우는 점이 많아서 좋아요. 선배 창업가로부터 배움을 얻는거죠. 한 가지 있다면, 저도 창업가로서 제가 데이제로에서 다룰 만한 창업자가 되는 것은 이루고 싶긴 하네요.
- 윤선: “너 데이제로인사이트라는 뉴스레터 알아?” 라는 말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제 주변에서 그런 말을 들어보면 뿌듯하고도 신기할 것 같아요.
- 미진: 데이제로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언제 몇 백 명 되는 분들께 메세지를 직접 전달해볼 수 있겠어요. 같이 비즈니스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도 마련해보고 싶어요. 3편에서 말했듯 하나의 글도 보는 사람에 인사이트가 다 다를거라 생각하는데, 그런 것을 같이 나눠보고 싶어요. 앞으로도 구독자분들이 좋은 인사이트 가져가시도록 노력할게요. 주변에 공유도 많이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ㅎㅎㅎ
지금까지 데이제로인사이트의 무사 한 달 운영을 기념하며, 4주간 저희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유드렸습니다. 저희도 회고하면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 다잡게 된 것 같아 매우 좋은 시간이었어요. 구독자분들도 저 양반들이 저런 생각을 하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었군. 하고 재미있게 읽으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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