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전략 #프로덕트 #마인드셋
무지성 퇴사 후 뉴스레터로 다시 뭉친 삼인방 (2)

안녕하세요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입니다. 뉴스레터 [데이제로인사이트] 를 운영하며, 유니콘 창업가들의 Day0 로 돌아가 “처음”에 어떤 시행 착오를 거쳐 고객에게 사랑받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는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첫 한 달을 무사히 넘긴 기념으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다른 창업가들의 인사이트가 아닌, 저희의 이야기를 조금…. 사실 아주 솔직하게, 공유해볼까 합니다 🙂 지난 주엔 데이제로인사이트 팀이 서로 어떤 관계이고, 어떤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합류하게 되었는지 말씀 드렸는데요, 오늘은 어떻게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만들었는지의 과정을 공유드리려 합니다.

오늘의 day0, 데이제로인사이트 2편 입니다!

 

 

포기하려다 아까워 올린 글이 그만…

Q. 첫 결성인 11월부터 뉴스레터 첫 발행일인 3월까지 꽤 많은 시간이 있는데요, 그 사이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

- 민기: 처음부터 데이제로 인사이트를 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다른 프로젝트를 하려 했었죠.

작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선 사이드 프로젝트를 뭘 할 지 결정부터 했어요. 그리고 사실 이 모든 과정을 윤선님께 맡겼습니다. 마침 베트남에서 2개월 간 휴가가 예정되어 있었기에 사실상 윤선님이 프로젝트를 리드하셨어야 했어요.

 

Q. 사이드프로젝트 하자고 꼬셔놓고요? (웃음)

- 민기: 이때 제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제 경험과 노동력 뿐이었어요. 일단 아이템부터 찾아야 했기 때문에, 2주 동안 수십 개의 아이디어를 뽑았고, 그 중 “인플루언서 정보 기반 맛집 탐색 앱”을 선택했습니다.

 

Q. 두 분은 개발자가 아니죠. 그런데도 앱 개발을 생각하셨나요?

- 민기: 네. 흥미도 어느 정도 맞고, 수요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코드 툴로 만들려고 했습니다.그리곤 매일 아침 30분 ~ 1시간 정도 스크럼을 하며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Q. 결과는 어땠나요?

- 민기: 결국 앱 개발은 포기했어요. 2개월 동안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Q. 어떤 시행착오였나요?

- 민기:일단 둘 다 앱 개발을 직접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 것에 비해 스펙이 좀 컸어요.

요약하면 구글 API 활용 정보를 가공해서 시각화하는 앱이었는데요, 개발 과정에서 계속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난이도가 높았어요. 결국 합의 끝에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기획 했던 앱 화면

Q. 그럼 다음에 바로 데이제로인사이트 아이디어로 넘어갔나요?

- 민기: 아뇨, 다음에 또 다른 아이템을 시도했습니다. 여러 후보 아이디어들 중에 있었던 블로그였어요. 가끔 듣던 How I built this 라는 팟캐스트가 있었는데요. 이걸로 콘텐츠로 만들어 블로그에 올리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Q. 블로그에 글 쓰는게 사이드프로젝트였나요? 흔히들 생각하는 수익형 블로그는 아니었던 거죠?

- 민기: 네 저는 그 당시에 1인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었는데요. SEO 측면에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사이드프로젝트로 제안했습니다. 윤선님도 SEO를 배울 수 있어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았어요.

 

Q. 블로그는 지금도 하고 있나요?

- 민기: 아뇨, 콘텐츠를 쓰는 과정에서 한가지 이슈가 또 생겼는데 바로 제가 컨설팅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블로그를 쓰는 것이 무의미해졌죠. 그런데 이미 발행할 컨텐츠는 쓰고 있는 상황이었고 마냥 포기하기에는 서로 아까웠어요. 시작했다면 무라도 썰어야 했죠. 둘 다 그냥 포기하는 건 싫어하는 성격이라서요. 그래서 쓴 것이 아까워서, 카카오브런치에라도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 외로 주변 반응이 좋았어요. 오가닉하게 구독자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차라리 이걸 뉴스레터로 만들어보자고 이야기 했죠.

 

Q. 그게 바로 데이제로인사이트군요.

- 민기: 맞습니다.

 

뉴스레터 이전, 카카오브런치에서의 데이제로인사이트

Q. 포기하려던 상황에서 다시 프로젝트가 시작되다니 신기하네요.

- 민기: 그렇죠. 그런데 뉴스레터로 만들려면 더 퀄리티가 좋아야 했어요. 둘 다 본업으로 바빠 뉴스레터를 만들만한 리소스는 안 됐고, 그 때 구세주같이 미진님이 나타났습니다. 그렇게 데이제로인사이트가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몰입이 가장 중요합니다.

Q. 여러 피봇을 하며 느낀 점이 많을 것 같은데, 윤선님은 어땠나요?

- 윤선: 말씀하신 것처럼 각 피봇마다 다른 이유가 있었잖아요. 일의 난이도가 높았던 때도 있고, 상황이 바뀌어서 피봇을 해야 했을 때도 있었고요. 그렇다보니 0에서 1을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더,더,더! 많은 것들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Q. 데이제로인사이트가 0에서 1까지 오게 된 힘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 윤선: 몰입인 것 같아요. 데이제로인사이트의 많은 게시물에도 나오듯이 진심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이거 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무언가를 시작하는 건 마무리까지 이어지기 어려운 것 같아요. 아니 마무리는 고수하고 사실 0.5 까지도 닿기 어려운 것 같아요. 피봇의 요소가 너무 많거든요.

 

Q. 데이제로인사이트는 몰입할 수 있었나요?

- 윤선: 네 맞아요. 사실 저는 출근시간에 버스에서 항상 뉴스레터를 읽거든요. 내가 쓴 글이 뉴스레터에 실리게 된다니! 신기했어요. 매일 뉴스레터를 읽던 독자에서 제작자의 일부가 되는 거고, 저와 같은 2030에게 글이 전해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좀 더 와닿았습니다.

 

Q. 미진님은 피봇팅 이후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을 들으니 어떤가요?

- 미진: 사실 뉴스레터로 결정한 이후에도 많은 삽질을 했던 터라, 뉴스레터 이전에도 이렇게 고군분투 하셨는지 몰랐어요. 처음엔 뉴스레터조차 아니었다니, 역시 인생사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ㅋㅋㅋ

 

Q. 뉴스레터로 피봇팅 한 이후에도 쉽지 않았나요?

- 미진: 네 맞습니다. 새벽까지 초안을 작성하기도 하고, 구조를 이리저리 변경하기도 하고, 콘텐츠 유통 플랫폼 선정도 여러 번 바뀌고…회의도 여러 번 하고, 한 번에 모든 걸 완벽하게 할 수는 없기도 하고, 다들 뉴스레터 발행은 처음이다보니 아무래도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초반에 작성했던 개요와 예시 콘텐츠

Q. 첫 호를 만들 때의 과정, 현업과 병행하는데에 어려운 점도 궁금합니다.

이 내용은 다음 주 [우리는 어떤 삽질을 했는가?] 편에서 이어집니다. 번역, 윤문, 리서치, 콘텐츠 발행에서의 삽질도 같이 공유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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