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인스타그램 아이디 입력하면 계정을 분석해 원데이클래스를 기획해 주는 서비스,
인스타투클래스(INSTA TO CLASS)를 배포했는데요.
큰 기대 없이 올린 이 서비스를 지금까지 8377명 이용해 주셨고,
4월 17일 하루엔 무려 4,000분이 이용해 주셨어요.
이 기회를 살려 원데이클래스 기획을 넘어 개인 홈페이지 제작을 원하는 분들과 인터뷰 기회도 만들었죠!
이 서비스는 광고 없이 오직 사용자 바이럴로 하루 평균 280명의 예비 고객들을 모셔오고 있어요.
광고비 몇 백만 원은 지출해야 확보 가능한 트래픽을 알아서 모아주고 있는 거죠!
3주 동안 쌓인 방대한 정량적 데이터로 여러 가설을 검증하면서,
수십 명의 고객들을 직접 만나 정리한 정성적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저희 팀은 앞으로 사업 개발에 활용할 귀중한 힌트를 얻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하루에 4,000명 이용한 서비스를 3일 만에 만들고 배운 점 3가지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배운점 : ‘안될 놈’은 쩌렁쩌렁하게 알려도 안 되지만 ‘될 놈’은 알아서 된다
사실 인스타투클래스의 마케팅 전략은 전무했어요.
고객 미팅할 때 활용하려고 만든 거라 네이밍도 떠오르는 대로 했고, 설명 문구도 손 가는 대로 썼죠.
홍보도 단톡방 몇 곳에 링크만 공유하고 끝낼 계획이었지만, 공 들인 시간이 아깝단 의견이 있어 급하게 홍보글을 써 EO와 디스콰이엇에 업로드한 게 다였어요.
그런데도 수백만 원 광고비를 썼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트래픽이 발생했고, 전환율도 압도적으로 높았어요.
이전까지 고요한 대시보드를 볼 때마다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몰라서 안 들어오는 걸 거야”, “돈을 좀 써서 광고를 돌리면 사람들이 오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번 인스타투클래스의 작은 성과로 광고에 의존에 하려는 마음은 우리 서비스가 선택받지 못한다는 사실은 부인하고 싶은 마음에서 생기는 헛된 기대라는 걸 깨달았어요.
처음 찾아온 100명의 사용자가 아무도 남지 않고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는다면,
광고를 태워서 1,000명을 유입시켜도 결과는 같을 거니까요.
우리 팀이 만든 서비스가 공격적으로 마케팅해도 ‘될 놈'인지 ‘안될 놈’인지 냉정하게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된 것.
이번 기회로 얻은 첫 번째 수확이었어요.
두 번째 배운 점 : 사소하지만 확실한 기능 하나가 바이럴을 만든다
인스타투클래스의 기능은 단순했어요. (상세한 개발 과정은 이전 글에 담아두었어요)
대신 고객에게 제공하는 가치도 그만큼 명확했죠.
1인 크리에이터들은 콘텐츠 제작, 판매 상품 기획, 디자인, 개발, 커뮤니티 운영 등 다양한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데요.
인스타투클래스는 상품 기획 -> 그 안에서도 강의 기획 -> 강의 기획안에서도 원데이클래스 기획을 돕기 위해 만들었어요.
커버하는 문제 범위는 좁았지만 문제 하나를 확실히 해결하는 걸 목표로 개발했죠.
이 덕분에 초기 사용자들의 반응이 꽤나 좋았고, 그들의 ‘샤라웃’을 통해서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전해졌어요.
이제껏 저희 팀은 머리로는 확실한 강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이 정도면 유용하다고 느낄 거야”라고 타협하면서 서비스를 날카롭게 다듬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우리 서비스의 확실한 장점이 뭐지?”, “어떤 사람에게 가장 필요하지?”하는 고민이 있었던 거고요.
이번 경험을 통해서야 여러 문제를 애매하게 해결하는 것보다 하나의 문제라도 제대로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선택받는다는 걸 몸소 배웠어요.
앞으로도 저희는 발에 땀나게 고객들을 찾아가서 끈질기게 페인포인트를 찾아내고,
단 하나의 문제라도 완벽히 해결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려고 합니다.
세 번째 배운 점 : 고객의 목소리를 쫓으면 없던 길도 만들어진다
기존 해치하이커 서비스를 만들 때와 이번 인스타투클래스 서비스를 만들 때 접근 방식에 큰 차이가 있었어요.
이전에는 서비스를 먼저 만들어 놓고 좋아할 고객들을 찾아다녔어요.
험난했어요. 저희 생각과 고객 반응이 너무 달랐거든요.
마케팅 할 때마다 세웠던 가설들이 와르르 무너져 내려서 좌절의 연속이었죠.
반대로 이번엔 발로 뛰어 고객들을 먼저 만나고 “고객들이 무엇에 반응할까?”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한 가지 기능에 집중해 서비스를 만들었어요.
그렇게 3일 만에 완성한 인스타투클래스는 누구에게 전달할지가 명확했죠.
타깃 설정이 명확했던 만큼 좋은 점과 아쉬운 점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드백도 확실해서 앞으로의 방향 설정도 어렵지 않았고요.
사업을 만들든 작품을 만들든, 창작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오로지 사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 인 듯해요.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뇌를 고쳐서라도 할 수 있어야 유의미한 고객 반응을 이끌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1만 명의 고객들이 준 힌트
지난 한 달은 저희 해치하이커 팀이 그 어떤 때보다 많은 고객들을 가깝게 만났던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뜨거운 반응에 들뜨기도 했지만 동시에 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1만 명의 고객들이 준 힌트를 바탕으로 서비스 하나를 더 개발했는데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들을 만나 인터뷰해 보니 많은 분들이 랜딩페이지를 만드는 걸 어려워하더라고요.
충분한 재능을 가진 크리에이터가 있고, 돈을 지불해서라도 더 직접적인 가치를 경험하고 싶다는 팬들이 있는데 랜딩페이지 제작이라는 장벽이 그 연결을 막고 있었던 거죠.
랜딩페이지를 생성해 주는 서비스가 이렇게 많은데도 왜 이 문제는 아직도 해결이 안 되는지,
2주 동안 집중적으로 파보기로 했어요.
운영팀 + 마케팅팀 + 디자인팀+ 개발팀이 모두 붙어서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의 랜딩페이지 제작하고 바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상품 등록까지 해드리면서요.
운영팀은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영업을 하며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의 니즈를 파악했고,
마케팅팀은 인터뷰 내용과 크리에이터가 기존에 올린 콘텐츠와 상품을 바탕으로 랜딩 페이지를 기획하고 카피를 작성했어요.
동시에 디자인팀이 개인 브랜드 컬러와 계정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죠.
완성된 결과물을 개발팀이 웹사이트로 구현했고요.
이와 같은 협업 프로세스로 다양한 분야 크리에이터들의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드렸어요.
결과물을 전달할 때마다 크리에이터들이 어떤 기능에 만족해하고, 어떤 기능을 더 필요로 하는지 온보딩 인터뷰를 진행하면서요.
모든 작업을 마치고 리뷰를 해보니 의외로 문제 핵심은 랜딩페이지 제작에 있는 게 아니라, 그에 앞서 크리에이터들이 스스로의 강점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데 있었어요.
콘텐츠 제작에 쏟는 시간이 많아서 오히려 3자의 눈으로 자신의 강점을 볼 기회가 적었고,
그러다 보니 본인의 경쟁력이 잘 드러난 랜딩페이지 기획이 어려웠던 거죠.
이 점에 착안해 인스타투클래스 방식처럼 인스타그램 계정의 프로필과 게시물 데이터를 가져와 개개인의 강점이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어요.
그런 다음 팀원들이 손수 하던 작업들을 프레임워크로 만든 다음 AI로 자동화했어요.
마지막으로 기존 해치하이커 앱 생성 기술을 연동해,
인스타그램 아이디만 입력하면 계정을 분석해 개인의 강점을 살려주는 카피라이팅과 깔끔한 디자인이 적용된 랜딩페이지 생성 서비스를 완성했어요.
즉시 수익화가 가능하도록 판매 상품 추천/결제 기능까지 추가해서요.
1. 랜딩페이지 기획&카피라이팅
2. 디자인
3. 상품 기획
4. 결제 수단 연결
이 길고 험난한 홈페이지 구축 과정을 인스타그램 ID 입력 한 번으로 끝내는 거죠!
아래 영상 처럼요.
인스타그램 계정이 있다면 여러분의 강점이 들어간 홈페이지 지금 바로 생성해 보세요!
주변에 콘텐츠 수익화로 고민하는 크리에이터가 있다면 꼭 공유해 주시고요 : )
인스타 ID 입력 → 나만의 홈페이지 생성!
>> 서비스 이용하기
이용해 보시고 저희에게 귀중한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빠르게 피드백을 흡수해서 더 유용한 서비스로 만들겠습니다!
그럼 저희 해치하이커 팀은 또 치열하게 일하면서 경험하고 배운 내용을 공유드리러 올게요.
감사합니다!
www.gatchi.me
서비스 안정화가 끝나는 대로 더 상세한 안내를 필요로 하는 분들과 온보딩 미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셨으니, 온보딩 세션 준비가 끝나는 대로 금진님께 저희가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치하이커 서비스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크리에이터분들의 성장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서비스 출시를 앞당긴 만큼, 금진님께도 해치하이커 서비스 이용이 긍정적인 경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