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 로컬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직장 생활 또는 커리어의 절정기에 로컬을 선택하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어요. 스스로 로컬을 선택하며 삶의 속도와 방향을 능동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주체적 사람들, 어떤 사람들일까요?
저는 콘텐츠 스튜디오를 혼자 운영하는 1인 사업가이자 프리랜서로 10년 째 생활하고 있어요. 다양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은 편이죠. 콘텐츠를 만들고 싶거나 재밌는 기획이 있는 곳이라면 다양한 이동 수단을 동원해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다보니 어디서나 돈을 벌고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디지털노마드로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사람 많고 매일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도시를 떠나 지역에 있을 때면, 소음에 시달리던 피로한 정신이 맑아지는 것 같았죠. 내가 지향하는 가치는 도시의 삶과는 거리가 있는데, 꼭 은퇴하고나서야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아야 하나? 조금 더 젊은 지금은 할 수 없나? 구체적으로 고민하면서 찾은 대안 중 하나는 '디지털노마드'로 좀 더 확고한 라이프스타일을 정착하는 것이었어요.
로컬의 진화]라는 책에 의하면 디지털노마드가 로컬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나와요. 마치 유목민, 이주민이라는 정체성만 가진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는 일정한 곳에 자리 잡고자 하는 욕구도 있는 복합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요.
디지털노마드는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성향 또한 로컬로 향하게 한다고요. 무조건 큰 것, 남보다 나은 것만 따라가기보다는 제한된 수입으로도 더 많이 만족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소비를 선호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꼭 도시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고 있는 거죠.
로컬로 이동하는 3가지 패턴
- U턴족: 로컬에서 태어난 사람이 학교나 일 때문에 도시로 일정 기간 떠났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해요. 고향 환경 자체가 익숙하기도 하고 어느정도 애착심도 있다. 로컬로 이동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형이에요.
- J턴족: 로컬에서 태어난 사람이 도시로 떠났다가 자기 출생지가 아닌 출생지 인근이나 다른 로컬로 이동하는 경우. 로컬 환경에 익숙하다는 면에서는 U턴족과 비슷하지만 낯선 곳에 정착한다는 점에서는 I턴 족과 비슷해요.
- ㅣ턴족: 제 2의 살 곳을 찾는 외지인으로 주로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이에요. 아무 연고 없는 외지인이 로컬을 찾는 경우. 로컬에 대한 지식도, 경험도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로컬을 과감하게 선택한 만큼 상대적으로 도전 정신이 높아요.
* 참고자료:[로컬의 진화] 조희정 외 2인
귀농귀촌 정보의 모든 것 [그린대로]
귀농인의 집은 지역에 이주하고 싶은 사람들이 짧게는 한달 길게는 6개월~ 1년 정도 소정의 월세를 지불하고 (대략 10만원~20만원 정도) 빌려주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주거공간이에요.
[그린대로] 홈페이지 상단 카테고리에서 지자체관을 들어가면 지도가 나와요. 그 지도에서 관심 지역을 클릭하여 [지자체 지원정책 -귀농인이 집]으로 들어가면 업데이트 되는 귀농인의 집 소식을 볼 수 있어요. 지역별로 업데이트가 잘 안되는 경우도 있어 편차가 있는 편입니다.
뉴스레터 더 보기 👉🏻 [로컬타임 vol.1]커리어 절정기에 로컬로 이동하는 사람들
로컬타임에서는 로컬이주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큐레이션 하는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정보 채널 및 뉴스 등을 선별해서 보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