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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은 ‘선거’을 얼마나 독려했을까?

잉크닷 픽(pick)은 주간 단위 중앙행정기관의 유튜브 영상 콘텐츠를 분석하며 잉크닷 에디터가 눈여겨 본 콘텐츠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새로운 유형, 시도 또는 다른 영상과 차별된 부분이 보이는 영상을 선택하며 그 이유와 성과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 잉크픽은 지난 주 가장 큰 이슈였던 '총선'을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에서 얼마나 많이 담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궁금하실거라 믿고, 지금부터 시작해봅니다!

 

ㅣ국가의 가장 중요한 행사인 '선거'가 있었습니다.

지난 주 4월 10일이 치뤄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은 한 동안 가장 큰 이슈일 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국가에게도 운명을 좌지우지할 매우 중요한 이벤트임이 분명했습니다. 모든 선거가 그렇듯 국민 하나하나의 투표권 행사가 매우 중요한 것이고, 투표를 위해 개인의 시간을 할애하는 건 자유이지만 그 이전에 나라를 위한 의무라는 것을 언제나 주지시킬 필요가 있기도 합니다.

 

(출처 : 전북도민일보)

 

하지만 모든 선거 때만 되면 투표일이 낮을까 후보자는 물론 다수의 매체에서 투표를 장려하는 내용의 발언, 방송이 나오는 걸 보면, 여전히 우리나라 국민의 투표에 대한 인식은 기대 보다는 높지 않다는 것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에서는 최소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영상이 다수 게재되어야 했던 것은 아닐까? 라는 궁금증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등의 성과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방어적 입장을 홍보하는 영상의 경우 다양한 부처에 일괄적으로 게재된 경우도 있었고, 이번 선거 전에도 윤석열 정부의 성과를 홍보하는 영상을 채널에 게재하도록 하는 움직임이 사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국정의 방향성을 담은 중요한 영상의 경우에는 모든 공공기관이 협력하여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게재하고, 최대한 많은 국민의 이해를 높이는 활동이 추진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총선에 대해서도 다수의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에 최소한 투표를 장려하는 영상이 게재되어 국민의 참여를 높이는 움직임이 있어야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렇다면 총선이 진행된 지난 주,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에는 얼마나 많은 선가, 투표 영상이 올라왔을까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안타깝게도 지난 주 게재된 177건의 영상 중 선거 관련된 영상은 불과 2건에 불과했습니다. 그것도 다른 부처는 전혀 게재하지 않았고 오직 행정안전부에서 일반영상 1건과 쇼츠영상 1건을 게재한 정도에 그쳤습니다.

 

 

영상을 살펴보면 두 개 영상 모두 사전투표를 소재로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고 해도, 선고일은 4월 10일, 본투표는 너무나 중요한 국가적 행사입니다. 5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겨우 29표를 얻은 부산엑스포도 투표보다는 중요하지 않다는 게 에디터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48개 부처에서 게재한 177건의 이 많은 영상 중에서 본투표를 다룬 영상이 전혀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운영임이 분명합니다. 기업이나 개인 유튜브 채널이 아니라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이라면 당연히 선거와 관련된 영상은 게재했어야 하는 거 아니었을까? 라는 아쉬움이 매우 남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영상 조회수를 생각해서라도 '총선' 이슈를 놓쳐서는 안되는 것이 맞습니다.

 

구글트렌드를 살펴보면 선거기간 중 해당 검샥량이 급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러한 트렌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은, 채널 담당자에게는 당연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도 중앙행정기관 유튜브 채널은 큰 실수를 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잉크닷 분석을 하면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나 정권의 성과 홍보와 관련된 영상이 다수 부처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선거 역시 그렇게 힘을 모으리라 기대를 했던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살펴본 결과는 너무나 충격이었습니다. 어떤 정치적 우선순위 이전에 투표라는 국민의 소중한 권리 행사에 대해서는 전 부처가 힘을 모아야 하는 게 맞다고 다시 한 번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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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섭 콘텐츠닿 · 콘텐츠 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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