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inpoint research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주현입니다.
저는 현재 pado라는 팀에서 TalktoDart라는 LLM 활용 제품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종전에 에이블리, 야놀자, 스토리 프로토콜로 인사드렸는데, 이번에는 요즘 핫한 두잇에 대한 리포트를 들고왔습니다.
여기서는 조금 맛보실 수 있게, 글의 핵심 부분인 Strength를 조금 가져와 보았습니다.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pinpointresearch.substack.com/p/606
Strength
두잇이 무료배달에 진출한 타 경쟁사 대비 가지는 강점은, 플랫폼에서 받는 주문 전체가 팀 배달을 가장 잘 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형태라는 점이다.
배민, 쿠팡이츠의 경우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다양한 배달의 형태(한집배달, 알뜰배달)가 존재하고, 이에 따라 한집배달을 시키며 많은 배달비를 지불하는 소비자와 단체 배달을 통한 싼 요금제를 선택한 유저가 섞여있게 된다. 소비자의 측면에서는 메뉴를 고르고 그 다음 배달의 형태를 선택하게 되기 때문에, 배달 주문을 시키는 소비자의 위치 자체의 변화는 딱히 없다.
반면 두잇은 주변에 위치한 사람들이 시킨 메뉴가 뜨게 되고, 남이 이미 주문을 오픈한 팀에 참여하게 되면 할인받고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의 위치 자체가 한 가게 내에서 자동으로 최적화가 되는 형태이다. 그리고 이렇게 “근처에 위치하는 같은 가게의 주문”이 증가하게 되는 현상은, 알뜰배달의 이익률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 된다.
(일반적으로 배달을 받았을 때와 팀배달로 주문을 받았을 때 소비자 분포 모식도)
같은 메뉴를 시키는 소비자의 위치 뿐만 아니라 최소주문가격 역시 최적화되어 있다.
두잇은 초창기부터 주문이 밀집되어 있는 관악구 지역을 타겟으로 하였고, 1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이들은 한 끼에 적게 소비하고 싶어하여 최소주문가격을 매우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실제로 평균 거래단가를 비교해 보면 두잇은 1.3만원, 배달의 민족은 2.5만원, 쿠팡이츠는 2~2.5만원, 요기요는 2만원이다. 두잇의 유저 풀은 대부분이 한번 주문할 때 적게 배달하고 싶은 고객으로 채워져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배달의 민족이 런칭한 무료 배달은 최소 금액이 15,000원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고, 요기요의 경우에는 17,000원이다. 쿠팡이츠의 무료배송은 현재 가게마다 최소주문가격이 다르게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같은 가격을 시켜도 어떨 때는 무료배송이 되고, 어떨 때는 안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따라서 동사가 현재 공략하고 있는 고객 풀인 ‘객단가가 낮은 1인 가구’에 대해서는, 타사가 무료 배송을 런칭하더라도 두잇이 지속적으로 강점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12실제로 쿠팡의 무료 배달 런칭이 3월 26일에 있었으나, 두잇 앱의 DAU에는 아직 큰 영향이 있지 않았다.
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INSIGHT
아직은 런칭 초기이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핵심 소비자 풀이 다르기 때문에 영향을 덜 받았다는 분석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결국, 쿠팡 및 타 플랫폼들의 무료 배달 런칭 또한 두잇이 “무료 배달이 가능하게 했던 많은 기업적 선택들”을 완전히 파악하고 따라하거나, 이보다 좋은 대답을 내놓지 않는 이상 흑자 전환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