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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을 통해서만 공유드린 일전의 레터에서(original #0) 뮤턴트 레터를 발행하는 제가 스타트업에 도전해 보고 싶은 이유를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 해당 글을 작성한 후 그 생각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영상을 보게 되어 간단히 내용을 공유드리려 글을 씁니다.
영상의 주인공은 Dustin Moskovitz,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인데요(편의상 더스틴이라 부르겠습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왜 스타트업을 하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한 내용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 링크를 통해 원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강연의 내용은 크게 ‘흔히들 말하는 스타트업을 하고 싶은 이유’와 더스틴이 생각하는 ‘좋은 이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접한 창업가들의 모습 때문에 가지게 된 이유들과,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하죠.
여기서 전자에 해당하는 이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멋져보여서.(It’s glamorous)
내가 사장이 되고 싶어서.(You’ll be the boss)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Flexibility)
돈을 더 많이 벌려고.(You’ll make more $)
세상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려고.(You’ll have more impact)
아마 많은 분들이 여기에 해당되는 이유로 스타트업을 꿈꾸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고요. 위에서 언급한 레터를 읽어 보셨다면 알겠지만, 제가 언급한 3가지 이유가 모두 이 안에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최고의 이유가 되지 않는 걸까요?
멋져보여서: 과연 그럴까?
창업가의 삶이 미디어에서(특히 영화, 드라마) 비춰지는 것처럼 ‘있어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이미 많이 알려진 것 같습니다.
더스틴이 특히나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스트레스’인데요. 자신의 손에 많은 이들의 생계와 인생이 걸려있다는 부담감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사장이 되고 싶어서: 사장이 된다는건..
특히나 이미 직장 경험이 있던 분들이 이런 생각을 많이 할듯 싶은데요, 이 또한 생각 같지 않다는 것을 에버노트 CEO의 말을 인용하며 보여줍니다.
여러분이 보스가 된다는 것이 이제부터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게 된다는 걸 의미하지 않다는 거죠.
여러분은 대부분의 날을 다른 사람이 가져온 일을 처리하는 데에 보내게 될 것이라 더스틴은 첨언합니다.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 쓸 시간이 있다면.
이부분도 비슷한 맥락으로 반박이 가능합니다.
더스틴은 또다시 에버노트 CEO의 말을 인용하는데요,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남아있기나 하냐는 뜻인듯 합니다.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일하는데’ 쓸 수 있다고 표현했으면 맞았겠네요.
돈을 더 많이 벌려고: 이 방법 뿐일까?
여기서의 ‘많이’를 적어도 100억원 이상의 단위로 잡는다면 분명 창업은 좋은 선택지일 것입니다. 물론 확률이 높은 방안은 아니지만 애초에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 자체가 적으니까요.
그러나 유일한 선택지 역시 아니죠. 이런 측면에서 더스틴은 아래와 같은 표를 보여줍니다.
대충 감이 오시겠지만 이 표를 통해 더스틴이 하고자 하는 말은, 돈을 벌려는 것이 스타트업을 해야만 하는 결정 요소가 될 수 있겠냐는 것입니다.
페이스북 같은 회사의 100번째 직원으로 들어가는 것이 20억불짜리 회사를 만드는 것보다 쉽냐는 문제를 차치하고서라도, 둘 중에서 후자를 택할 이유가 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거죠.
세상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려고: 이 방법 뿐일까? 2
흔히들 대기업에서 수많은 사람 중의 일부로 있는 것 보다 직접 창업을 하는 것이 우리의 영향력을 더 크게 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우리의 편견일 수 있죠.
페이스북의 250번째 직원은 ‘좋아요’ 버튼을 처음 도입하였습니다. 구글의 1500번째 직원은 구글 맵을 만들었구요. 대기업에서는 그들의 자원과 기존의 사용자 베이스가 개개인의 영향력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과연 구글맵만큼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 스타트업이 얼마나 있을까요.
최고의 이유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이유가 좋은 이유인 것일까요.
더스틴은 한문장으로 ‘You can’t not do it’ 이라고 말합니다. 같은 영상에 나온 샘 알트만은 ‘스타트업을 직접 세우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인 특정한 문제에 꽂혀있는지를 묻죠.
결국은 스타트업이 ‘유일한’ 답인 이유를 가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더스틴은 그래야만 창업가의 온갖 시련을 견딜 수 있다고 믿죠.
이 영상을 본 후 저도 이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가진 이유들은 스타트업이 아닌 대안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고민 끝에 제가 찾은 답 또한 ‘can’t not do it’인데요. 물론 더스틴이 말한 것과는 약간 다릅니다.
저의 ‘can’t not do it’은 직접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기에는 너무 관심이 깊어져버렸다는 뜻입니다.
더스틴이 설명한 것처럼 제가 창업을 하고 싶은 이유들이 현실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으로 확인해보려는 것입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깨지더라도 직접, 그리고 최대한 빨리 겪어보는게 확실하겠죠.
여러분도 창업을 하고 싶은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그 이유가 ‘창업만이’ 해결할 수 있는 이유인가요?
오늘의 뮤턴트 레터는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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