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워커 인터뷰의 주인공이 궁금하다면?
프리워커 인터뷰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 프리워커스클럽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인터뷰의 주인공은 물론, 프리랜서, 1인 기업, 리모트워커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궁금하다면?
한 번의 엑싯과 세 번의 실패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부터 1번의 ‘작은 사업 엑싯’과 3번의 ‘사업 실패’로 성장하고 있는 연쇄 창업가이자, 마케팅을 너무나 좋아하는 송재욱이라고 합니다.
저는 사회인으로서 ‘사업가’와 ‘마케터’ 2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현재 1인 사업으로 마케팅 교육 서비스(노아노마드)를 운영하면서, 미래에 대한 또 한 번의 도전으로, 마케터 중개 플랫폼(하이마케터)을 서비스를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마케팅, 운영 등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는 잡부입니다. :)
(*서비스 개발은 ‘버블’이라는 노코드툴을 통해서 홀로 진행하였습니다!)
마케팅 교육으로 시작해 마케터 중개 플랫폼으로
지금 하고 계신 일은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마케팅 교육을 시작했던 이유는 마케팅을 모르는 사람들(사업자)이 광고대행사에 너무 많은 의존을 하다 보니, 성과 관리나 판단을 어려워하시더라구요.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어 마케팅 교육 서비스인 ‘노아노마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이마케터’라는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제가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교육’이 시장의 문제점을 풀어주지 못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초기 사업자분들은 아무래도 무엇인가를 배울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 마케터처럼 다양한 마케팅 도구와 개념을 배워서 내 사업에 적용시키는 것은 물리적인 시간의 한계로 어렵더라고요.
그렇다고 광고대행사에 적은 예산의 광고비용으로 원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 외주를 맡기는 것은 더욱더 성과를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 고민을 해왔습니다.
“광고대행사를 선택하는 것은 사실 광고대행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마케터(사람)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지, 광고대행사(회사)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광고대행사 자체의 역할은 크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광고대행사를 중간에 끼지 않고, 직접 마케터의 근무 시간을 구매하여 인하우스 마케터처럼 고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하이마케터라는 서비스 기획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선택, 작지만 강한 1인 기업
본인이 생각하기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어떤 점이 특별한가요?
사실 저는 1인 기업이기 때문에 100만 명을 어설프게 만족하는 서비스를 만들기보다는, 내가 만든 서비스를 통해 1,000명이라도 만족하며 작은 돈이라도 낼 수 있는 사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면 저에게는 더 행복하고 특별한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니치하게 서비스를 만들면 기업가치를 크게 키우지는 못 하겠지만, 제가 타겟팅하는 고객들이 해당 문제를 머리에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로 포지셔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서비스의 특별함(=니치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1인 강소기업으로 계속 진행하려고 합니다.
사실 1인 기업을 자처한 이유에는 현재 육아와 함께 일을 병행하다 보니 반강제적으로 1인 기업이 된 이유도 있긴 합니다ㅎㅎ
우연히 찾아온 기회 & 존경하는 사업가의 가르침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2가지 사건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2018년에 마케팅 교육 영상을 우연히 유튜브에 업로드한 것이에요!
원래는 소규모로 아는 사업자분들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마케팅 강의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참여했던 수강생 중 몇몇 분이 나중에 다시 보고 싶다고 녹화해서 유튜브에 업로드해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요.
그래서 별생각 없이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게 되었는데, 당시에 마케팅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여러 군데에서 강의요청과 기회들이 만들어진 것이죠.
이후 본격적으로 마케팅 교육을 시작하며 다양한 사업의 계기를 만들어올 수 있게 되었어요.ㅎㅎ
이떄 경험을 통해 내가 하는 일이 어디서 어떤 기회를 만들지 모르기 때문에, 다양한 실행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두 번째는, 노코드를 배우게 된 것이에요!
사실 지금까지 직접 웹사이트와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본 적은 없었는데요.
제가 가장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업가 백종원 선생님께서 어느 프로그램에서 ‘가게 사장님이라 하면 밑반찬과 메인 메뉴는 주방장이 아닌 사장님이 만들 수 있어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최소한 서비스를 검증하는 데 있어서는 내가 직접 배워서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고, 가장 자유도가 높은 버블을 선택해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 1번째 만든 사이트 : 마케팅 교육 LMS 사이트
- 2번째 만든 사이트 : 마케터 중개 플랫폼
물론 코드베이스로 직접 만든 서비스보다 퀄리티 측면에서는 부족할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한 바를 남의 도움 없이 직접 만들고 검증할 수 있다는 것이 1인 기업가로서 저의 독립심에 더 큰 동기부여를 해주었어요 :)
‘기획 > 실행 > 분석’ 프로세스
자신의 실력 또는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방법을 활용하고 있나요?
저는 모든 일의 과정을 ‘기획’ > ‘실행' > ‘분석' 3가지 과정으로 생각하는데요.
이 3가지 중에서 결과에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가 ‘기획' 역량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좋은 기획은 많은 실행에서 쌓인 학습데이터를 바탕으로 농축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실행(또는 실험)을 많이 시도해보려고 하고요.
실행했을 때 기대하는 결과를 ICE프레임워크를 사용해서 Impact(효과), Confidence(확신), Ease(노력), 3가지 요소를 스코어링 해보고 최대한 노력이 적게 들면서 효과가 클 것 같은 실행(실험)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확신은 주관적이며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최소한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적은 스코어를 주는 편입니다.
문제를 볼 수 있는 눈
나와 비슷한 길을 가려고 하는 후배가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저는 2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제각 생각하는 조언을 해드리고 싶어요.
첫째,
사업자로서는 너무 뻔한 조언일 수 있지만 “고객의 문제가 고객이 정말 ‘돈’, ‘시간', ‘노력'을 들여서라도 풀고 싶은 문제인지 다시 한번 확인해 보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가 고객이 가진 문제가 ‘돈', ‘시간’, ‘노력' 3가지 중 1가지 이상에 해당할 때라고 생각하는데요!
예를 들어, 당근마켓(*당근) 같은 경우는 고객이 가진 중고물품을 빠르고 쉽게 판매하여 물품을 돈으로 환산할 수 있기 때문에 ‘돈' / ‘시간' / ‘노력' 3가지 모든 문제점을 풀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당근마켓이 정말 고객들에게 ‘큰’ 가치를 주고 있다면 중개과정에서도 충분히 중개수수료를 받을 수 있겠죠.
물론 그 과정에서 당근마켓의 가치를 못 느끼고 있는 사람들은 해당 서비스를 잠시 떠날 수 있어도, 그게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기 위해서는 서비스가 돈을 받을 가치가 있는지 검증하는 것은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문제가 정말 고객이 풀고 싶은 문제인지를 보기 위해서는 솔루션을 먼저 만들기보다는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집중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두 번째,
지금까지 마케터로 취업을 준비하는 싶은 사람들을 1,000명 이상은 만났고, 많은 교육을 진행한 경험을 통해 좋은 마케터가 되는 과정을 옆에서 많이 지켜봐 왔는데요.
결과적으로 좋은 마케터는 기업이 가진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흔히 말하는 문제해결능력이 있는 사람인 거죠!
요즘에는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공부할 수 있는 채널이 많아졌기 때문에 정보의 접근성에 있어서는 누구나 다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중요한 것은 내가 배운 내용을 가지고 ‘어떤 가치를 발현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가치가 기업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마케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 과정에서 기업의 문제를 정리하고 어떤 지표가 중요한지(KPI)를 먼저 이해하고 있어야겠죠.
‘50대에 찾아올 불안’을 앞당겨 해결하기
지금 하는 일은 나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요? 이 일이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지금 제가 하는 일의 방식(?)은 ‘저의 삶을 온전히 통제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1인 사업 특성상 매출이 불규칙적이고 때로는 ‘이대로 망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사로잡힐 때도 있긴 했어요.
하지만 50대가 지나서도 일을 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불안을 50대로 미루기보다는 젊었을 때 불안에 익숙해지고 그 불안을 동기 요인으로 삼아서 나를 발전시키는 것이 더욱 나은 미래를 만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은 나의 지붕이 될 수 있는 어느 회사에서 일하는 것보다는, 카페에서 자유롭게 일하면서 불안을 즐기며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 더욱 나은 ‘행복’을 위한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사업자와 마케터의 연결다리
앞으로의 미래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구체적인 단계가 있나요?
사실 저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는 편은 아니고, 방향성만 설정해 놓는 편인데요.
1인 사업으로써 제가 나아갈 방향은 서비스의 ‘니치함'을 꼭 유지하면서, 서비스의 찐팬을 계속 발굴해 나가는 것이 제가 설정해 놓은 방향성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하이마케터'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자'와 ‘마케터'들을 많이 만나고, 얼마나 많은 분들의 마음을 사서 찐팬으로 만들 수 있을지 도전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장기적으로 내 시간을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1인 사업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가며 해외의 여러 국가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ㅎㅎ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도 많은 분들을 알아가고 싶고요. 🙂
밀도 높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요?
가장 크고 위대한 기업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큰 가치를 준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많은 사람들한테까지는 아니지만, 특정 집단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요
굳이 ‘마이크로'라는 수식어를 붙인 이유는 제가 발휘할 수 있는 ‘가치의 밀도’를 집중시키고 싶기 때문인데요.
‘마이크로'라는 단어를 붙이는 것이 저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앞으로 사회는 개인화되며 개인의 취향 또한 다분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복잡한 사회 속에서 저의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송재욱 님과 커피챗을 원하신다면?
저는 성격이 ‘E’이기 때문에 커피챗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ㅎㅎ
- 이메일 주소 : noah@noah-nomad.com
새롭게 도전하는 ‘하이마케터' 서비스에 대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저의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리워커스클럽 오픈카톡방 초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 프리워커스클럽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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