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제8회 디지털 리터러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강대 현대원 원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한국콘텐츠진흥원 반옥숙 책임연구원, 뉴닉 김소연 대표, 어도비코리아 장정훈 솔루션 컨설턴트,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김묘은 대표가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1. 디지털 발전이 가져올 콘텐츠의 미래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콘텐츠는 COPE(Creative Once, Publish Everywhere) 형태로 전달되고 있다. 하나의 콘텐츠 소재를 다양한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하는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뿐만 아니라 제작과 동시에 어디든 이용 및 배급이 가능한 멀티플랫폼 전략인 COPE를 구현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에서는 인공지능(AI)이 단연 화두이다. 이는 AIGC(인공지능 생성 콘텐츠) 시대 개막을 알리고 있다. Web3.0의 시대는 우리가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핵심이 될 것이다.
Web 1.0 - 인터넷 콘텐츠 접근
Web 2.0 - 상호작용과 PCC
Web 3.0 - AIGC
Web3.0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오너십(Ownership)’이다. 누구나 창조가 가능하고 창조물에 대한 오너십을 가진다. 즉, 창조된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 보상 등을 플랫폼이 아닌 오너가 가지게 된다. Web3.0 시대는 Web2.0의 시대정신인 개방, 참여, 공유가 비로소 꽃을 피우게 될 것이다.
2. 키워드로 전망하는 2024년 콘텐츠 산업
한국콘텐츠진흥원 반옥숙 책임연구원

2023년 콘텐츠 산업 핵심키워드는 ‘IP’와 ‘AI’였다. 웹소설과 같은 원천 IP를 활용해 드라마·영화를 제작하고 다시 웹툰을 제작하는 등 IP활용법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그리고 작년 초 ChatGPT 열풍이 불며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여러 가지 시도들이 있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2024년 콘텐츠 산업 키워드 8가지를 발표했다. 그 중 주요 내용 4가지를 소개한다.
1) 퍼플오션
- 레드오션과 블루오션이 합쳐진 새로운 기회 영역
2) UR(Unlimited Reality) 콘텐츠
- 첨단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창조하는 몰입형 콘텐츠
3) 챗 크리에이터
- 콘텐츠 창작 과정에 AI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
4) 입체적 IP 시점
- 다양한 분야에서 하나의 IP를 활용한다는 개념 올해도 인공지능(AI) 기술은 이슈의 중심에 있을 것이다. 결국은 우리가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술의 발전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소비자와 창작자의 경계가 무너진 프로슈머 관점에서 우리가 소비하는 콘텐츠에 생각해보고 기회를 찾길 바란다.
3. 미디어 그 이상의 뉴스 콘텐츠
뉴닉 김소연 대표

뉴스의 사회적 가치와 이용자의 형태 변화 과정에서 뉴닉은 기회를 발견했다. 뉴스는 정보의 보급과 접근성, 민주주의 증진과 공익, 교육과 공동체 발견이라는 가치를 생산한다. 특정 매체를 중심으로 일방향으로 정보가 전달된다.
젊은 세대는 뉴스가 더 이상 특정인을 통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뉴스 제작 과정에 참여하여 개인화된 생산과 전달의 경험으로 발전하고 있다. 즉, 쌍방향 참여 생산 구조로 확대되고 있다.
전통적인 뉴스 전달 방식은 뉴스 조직 → 직접 뉴스 소비자 → 간접 뉴스 소비자로 전달됐다.
지금은
1) 뉴스 조직(또는 개인) → 뉴스 조직 알고리즘 →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
2) 뉴스 조직 → 직접 뉴스 소비자 → 소셜미디어 알고리즘
“과거 저널리즘이 악단의 지휘자였다면 이제는 리터러시와의 협력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 <저널리즘과 미이어 정보 리터러시> 중
4.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도구의 진화
어도비코리아 장정훈 솔루션 컨설턴트

생성형 AI는 산업 전반에 빠르게 확산됨과 동시에 조용히 우리 일상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검색, 게임, 소셜미디어, 보안, 쇼핑 등 인공지능은 우리 삶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성 AI가 가져온 변화
• 디지털 리터러시 중요성 증가
- AI는 사람을 대체할 수 없지만, AI를 사용하는 사람은 당신을 대체
•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 필요
- 외워서 답을 잘하는 능력이 아닌 모든 학생이 자기만의 질문을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
• 효율적인 학습도구로 부각
- 다양한 주제에 대해 즉각적인 학습 파트너 역할
생성 AI가 등장하며 ‘저작권’을 둘러싼 논쟁은 끊임이 없다. 이외에도 표절 문제, 편향성의 문제, 딥페이크, 콘텐츠 출처 표기 등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이런 문제들은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하는 부분이다.
5. 미디어에서 콘텐츠로 권력의 이동
디지털리터러시교육협회 김묘은 대표

현 시대는 전통미디어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다. 소비자는 플랫폼을 통해 정보와 콘텐츠를 향유한다. 콘텐츠 소비문화의 변화는 콘텐츠 창작자의 사회적 영향력을 증가시키고 있다.
과거 미디어가 사실 중심의 정보를 전달했다면 지금은 문화적 의미와 창작자의 관점을 반영한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 이는 자칫 허위정보를 생산·확대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디어 리터러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디어 리터러시가 중요해지고 있지만 모든 문제의 답이 될 수는 없다. 그 한계도 분명 존재한다. 따라서 정부, 미디어, 이용자, 창작자 등 콘텐츠 산업을 구성하는 주체 각자가 역량을 갖추고 건강한 생태계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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