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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힐 수 밖에 없는 사업 3가지 (앤틀러 3기 Investor Day)

Antler Investor Day 리뷰 & 사업 모델 분석

먹힐 수 밖에 없는 사업 모델에 대해 탐구해보자..!

 

저는 사업이 working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pain point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좋은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이 있을 때, 그 안에서 고객의 pain도 찾아내기도 쉽다고 생각해요.

 

앤틀러 인베스터 데이 3기 포트폴리오 팀들의 발표와 1,2기 포트폴리오 팀들의 업데이트를 들으면서 사업 모델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보고 얻게 된 인사이트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working하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생각에 더해 이번 발표 팀들을 보고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한 내용들도 있었고, 조금은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된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앤틀러 Investor Day 기사: https://startuprecipe.co.kr/archives/5697952

 

내가 생각하는 먹힐 수 밖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의 조건

필요조건

  1.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고객
  2. 그 고객의 해결 불가능한 문제(불가능 / 가능하지만 매우 불편 / 가능하지만 비쌈)를 해결

충분조건

  1. 그 문제를 우리만 해결 가능함

 

이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사업은 돈을 잘 벌 수 밖에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10주라는 짧은 시간 안에 PMF를 찾아내야 하는 앤틀러 포트폴리오 팀들 특성 상 더욱 이 조건에 부합하는 팀들이 꽤나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많은 좋은 팀들이 제각기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산업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해주었고, 그 중에서 제가 보았을 때 꽤 잘 working하고 있고 수익 극대화가 용이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모델은 크게 3가지가 보였습니다.

 

1번.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매칭 시켜주는 모델

먹힐 수 밖에 없는 비즈니스 모델의 1번 필요조건은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고객”인데, 가장 확실하고 커다란 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고객은 아무래도 “기업”입니다.

그리고 2번 필요조건 “그 고객의 해결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에서 해결 불가능한 문제는 “사람 연결”입니다. 회사 내부적으로 수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그곳에는 항상 내부 인원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존재하기 마련이죠. 바로 이 문제를 해결해줄 만한 외부 인력과의 매칭이 좋은 솔루션이 되곤 합니다.

 

스포트라이트: 전문 모델 및 크리에이티브 섭외 플랫폼

  • 기업의 입장에서 가격과 편의성 면에서 굉장히 합리적인 선택지라는 점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기존에 모델 섭외 에이전시의 존재가 기업의 모델 섭외 pain을 확실하게 증명해준다고 봤다.
  • 기업에게 받는 20%의 수수료 모델을 갖고 있는데, 이는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기업 고객이 가진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주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 경쟁사들이 몇 군데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전문 모델 풀을 가능한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디써클(Dcircle): 연구성과 PR 및 기업-연구실 매칭 플랫폼

  • 공대생 출신으로서 많은 교수님들과 이야기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연구실 입장에서 확실히 필요한 플랫폼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 R&D가 필요한 기업은 기존에 연구실을 찾을 수는 있지만 충분한 정보가 없다는 문제(가능하지만 불편) 해결, 연구실은 운영을 위해 간절하게 필요한 자금 조달(가능하지만 매우 불편)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 현재 연구실과 기업 모두의 pain을 해결하고 양쪽에서 매출을 일으키고 있지만, 연구실의 pain이 더 크다고 본 것 같고 연구실에서 더 많은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 두 팀들을 공통적으로 보았을 때, 기업이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매칭시켜주는 모델의 또 하나 커다란 장점은,

기업이 매칭된 사람에게 결국 돈을 안겨주기 때문에 플랫폼 내에서 공급자들의 유입 동력이 강력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기업 side에서 큰 돈을 받을 정도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더라도 그 기업들을 모아주기만 해도 공급자들이 간절하게 원하는 서비스가 되기 쉽습니다.

 

2번. 거래액이 큰 매매를 성사시켜주는 모델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고객의 해결 불가능해보이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의 예시 중 하나는 무엇일까요?

바로 팔기만 하면 큰 돈을 버는 사람의 물건을 잘 팔아주는 것입니다. 그 물건이 쉽게 팔리는 물건이 아닐수록 pain은 훨씬 커지고, 아무나 쉽게 팔지 못한다면 해자까지 덤으로 갖추게 되는 모델입니다.

거래 금액 규모 자체가 크다 보니 수수료가 애초에 높아서 마진이 높고, 거래 성사 자체가 목적이자 pain이 됩니다.

쿠키딜: 중소기업을 위한 M&A 거래소

  • 높은 전문성을 갖춘 매수 자문과 낮은 인건비가 필수적인 시장이 “중소기업 M&A 시장”이라는 것이 굉장히 설득력 있었다.
  • 비즈니스 모델적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과 고객을 타겟팅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에어벌룬: 온라인 비즈니스 거래 플랫폼

  • “온라인 비즈니스 거래”라는 시장이 생겨난 지 오래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점차 활성화되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시기적으로 지금 시작하기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했다.
  • 문제 자체도 “초기 시장”이기 때문에 중고장터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문제로 보여진다.
  •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매도왕: 주택 매물 최적가 매도 가속화 솔루션

  • 주택을 사고 파는 것은 거래액의 규모가 큰 것에 비해 전국민이 한 번 쯤은 경험해 본 일이다.
  • 특히 여러 계약에 돈이 엮여 있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 안에 주택을 매도해야하는 일은 분명히 있고 상당한 pain으로 다가오는 일이라고 공감되었다.
  • 다만 솔루션이 줄 수 있는 가치가 다소 제한적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주택의 실거래가를 네이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주택의 적정 매도가를 찾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조금 든다.
  • 한정된 시간과 예산 내에서 주택을 매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집을 제 시간 안에 매도하지 못했을 때의 리스크를 헷징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다면 훨씬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3번.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모델

기업은 여러가지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오피스 공간에서부터 행사를 위한 임시 공간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공간 대관에 대한 이용료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지기 때문에 필요한 공간만 제공한다면 수익을 얻는 것이 어렵지는 않은 사업이라고 생각됩니다.

미니팝츠: 유동인구 및 구매정보 기반 미니팝업 런칭 플랫폼

  • 카페의 남는 공간, 있는 인력을 거의 그대로 사용해서 팝업을 혁신적으로 낮은 가격에 런칭하고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사업의 제대로 working하는 이유인 것 같다.
  •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을 얻는 구조로, 기업 정도의 거대한 규모는 아니지만 매출을 올릴 수만 있다면 충분한 지출을 할 수 있는 고객이라고 생각된다.
  • 크리에이터가 매출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업셀링을 유도하면 좋을 것 같다.


디어먼데이: B2B 워케이션 서비스

  • 최근 바뀌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 개인이 아니라 기업에서도 이렇게 대응하고 있는지 몰랐었는데 굉장히 좋은 시장이라는 생각이 든다.
  • 워케이션이 커지면 당연히 커질 수 밖에 없는 비즈니스인 것 같다. 워케이션이라고 아무데서나 쉬면서 일하고 돈을 주는 것을 기업이 원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가장 현실적인 워케이션으로 보인다.
  • 오프라인 공간 사업이고 호텔, 기업과의 네트워크가 중요한 사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해자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여러 사업들을 인상깊게 봤습니다.

뭉클: 프리미엄 키즈웨어 중고거래 플랫폼

  • 고객이 개인이기 때문에 구매력이 떨어질 수 있지만, 어느 정도 경제력이 있는 30대 후반 부모를 타겟팅하고, 구매 의향이 강해지는 영역인 “자녀 옷”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스니커즈: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는 현장 정보 플랫폼

  • 근래 생긴 스타트업 중에서 C2C 사업이 잘 되는 경우를 거의 못 본 것 같은데 지표가 너무 좋아서 인상 깊었다.
  • 확실하게 C2C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는 것이 키포인트인 것 같다. 실시간 현장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인 것 같다.

 

여기까지 제가 앤틀러 Investor Day에서 인상 깊게 본 팀들을 써보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의 기준을 한 번 적용시켜서 “먹히는” 사업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여기 나온 팀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언급한 3가지 모델을 참고해서 여러분 만의 사업 모델을 세워보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도비 올림

도비네 집 주소: https://www.youtube.com/@dobby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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