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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첫 흑자는 너무 어려워
아래 글은 2024년 4월 3일에 발행된 뉴스레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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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박수를 보냅니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이 창사 8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매년 적자 규모를 키워왔던 당근이었던 터라 놀라우면서도 반가운 뉴스였는데요. 무엇보다 매출 규모를 전년 대비 무려 2.5배나 키운 것이 이번 당근의 흑자 전환에 가장 주효한 역할을 했습니다.
사실 당근의 적자는 쿠팡, 컬리 같은 커머스 플랫폼들과는 결이 많이 달랐습니다. 보통 커머스 기업들은 상품 판매로 매출 볼륨은 빠르게 키우는 반면, 무거운 비용 구조 때문에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곤 합니다. 하지만 당근은 비용 관리보다는 안정적인 매출원 확보를 하지 못한 것이 적자의 주원인이었는데요. 이는 일반적으로 커뮤니티 서비스들이 주로 겪는 문제 이긴 합니다. 괜히 당근이 이름에서 마켓을 뗀 것이 아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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