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프로덕트 #마인드셋
경험 0의 사람이 1이 되는 과정 (feat. IT 사이드 프로젝트)

 

안녕하세요. IT 직군 취업을 위한 사이드 프로젝트 프로그램, 스위프(SWYP)를 총괄하고 있는 이수형입니다.

지난 3월 23일 진행했던 스위프 3기의 마무리 과정인 ’프로젝트 발표 및 네트워킹 행사‘ 준비와 진행 과정을 정리하고 회고해보려고 해요.

 

스위프란?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가 한 팀을 이뤄 6주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출시까지 경험하는 사이드 프로젝트 A to Z 프로그램입니다. 
체계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스위프 전용 협업 툴을 비롯하여 프로젝트 가이드라인, 웹 호스팅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립니다.

 

스위프는 매 기수마다 마무리 시점에 ‘프로젝트 발표 및 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어떤 행사인지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스위프 3기 참여자분들이 제작한 프로젝트 소개를 비롯해서 기획 및 개발, 협업 등 프로젝트 과정의 전반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스위프 참여자분들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관심 있는 IT 직군 대학생, 다양한 업계의 현직자, 주니어 채용을 염두에 두신 스타트업 대표님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하실 수 있는 데모데이 행사입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D-14📆)

아무래도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준비할 항목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꼼꼼함이 부족한 사람이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미리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는 편인데요. 스위프 3기 행사도 정말 작은 단위로 세분화해서 계획을 세우고 준비했습니다.

 

제가 세운 계획입니다. 정말 많죠?

 

아무래도 행사 준비 항목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작업은 참석자 분들을 위한 물품들을 준비하는 것인데요. 이번 행사에는 외부 참석자를 포함하여 약 100명이 신청해 주셨기 때문에 명찰, 타임테이블 등 준비할 것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간식도 넉넉하게 준비하기 위해 트레이더스에서 대량 구매해 왔어요🥳

 

특히 네트워킹을 위해서 타임테이블에 알파벳 견출지를 붙였는데요. 글 후반부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ㅎㅎ

너무 집중해서 붙이다 보니 거북목이 된 것 같습니다.

 

행사 준비하면서 겪은 에피소드가 하나 있었는데요. 원래 가던 인쇄소 종이 상태가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다른 인쇄소에 방문했습니다. 금액을 여쭤봤는데 사장님이 12,000원이라고 하시더군요. 이전에 인쇄했던 곳은 5,200원이었는데 말이죠…! 비싸서 망설이다가 결국 나가려고 하니 갑자기 가격이 9,000원으로 내려갔어요. 제시한 금액을 듣고 혹시나 하고 7,000원을 넌지시 언급해 봤고 결국 딜에 성공했습니다 😎

 

인쇄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어서 업계 표준 가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인쇄도 흥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

 

이전에 비해 규모가 큰 행사인 만큼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신속하게 준비하기 위해 역할 분배를 철저하게 했는데요. 처음 행사를 준비할 때는 챙겨야 할 것들만 적어두고 행사장 세팅 매뉴얼 같은 것들은 준비하지 않았는데요. 정말 우왕좌왕 정신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후 매번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행사 당일 준비와 진행 과정에 대해 팀원들에게 피드백을 꾸준히 받아서 개선하다 보니 확실히 체계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두 달에 한 번씩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내공이 꽤 많이 쌓였다는 느낌이 들어서 ‘행사 대행사 운영해도 되겠는데?’라는 생각도 하는데요. 막상 행사장에 도착하면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고 철저하게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머릿속이 백지 상태가 되는 것 같습니다 🥲

 

특히 행사장 스피커가 매뉴얼대로 연결이 안 돼 당황했습니다. 한참을 쩔쩔매다가 결국 관계자분의 도움을 받았어요. 시간이 많이 지체돼서 포장해 온 김밥도 허둥지둥 먹고 있었는데요. 그 와중에 스위프 참여자 한 분이 1시간 일찍 도착하셔서 2차 당황했습니다. 반갑게 인사드렸지만 너무 준비 안 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

 

우왕좌왕했지만 사전에 세분화해서 준비한 덕분에 차질 없이 세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팀 최고👍)

 

매번 보는 광경이지만 행사 시작 5~10분 전에 사람들이 몰려오는데요. 다들 만나서 오시는 줄 알았습니다.
천천히 와주세요.

 

드디어 시작된 행사 (D-DAY📆)

#1 팀 소개

스위프 3기에는 총 10팀이 참여를 했는데요. 재밌는 아이디어와 다양한 주제의 팀들이 정말 많았답니다. 이번 3기에는 특히 완성도가 높은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했는데요. 

서비스의 탄생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다 보니 마치 제가 개발한 것처럼 애정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실제로 서비스가 작동하는 걸 보게 되면 제가 팀원도 아닌데 감격스러워질 때도 있거든요 ㅎㅎ

 

스위프에서 진행한 모든 프로젝트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스위프 프로젝트

 

#2 발표

한 팀도 빠지지 않고 발표를 진행했는데 완성도가 정말 높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다들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오셨더군요.

'역시 열정적인 사람들은 ‘프로젝트’ 라는 한 가지만 열정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위프는 정말 열정이 넘치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매 행사마다 에너지가 넘치는 기분이 듭니다 ㅎㅎ

 

각 팀이 진행한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협업 및 개발 과정을 녹여낸 내용을 바탕으로 7분 동안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3 질의응답

이후 5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는데요. 다들 질문하지 않고 휴대폰을 보고 계시는 것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모두 질문을 남기거나 보고 계신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자리인 만큼 공개적으로 질문하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하는 분들도 있기에 온라인 익명 게시판을 통해 질문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추가로 현장에서 즉석으로 질문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마이크도 마련을 해서 육성으로 질문하시는 분들도 몇몇 계셨습니다.

 

다들 적극적으로 질문해 주셨는데요. 질문은 총 109개로 팀당 평균적으로 11개의 질문이 있었네요! 굉장히 날카롭고 뾰족한 질문들도 많았습니다. 발표자가 아닌 팀원들도 나서서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4 시상

모든 팀의 발표가 끝난 뒤 ‘가장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투표하게 되는데요. 이때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투표에 참여합니다. 어떤 팀이 수상할지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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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팀은 바로 ’Babpool(밥풀)’ 팀!

‘Babpool(밥풀)’은 대학교 내에서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과 밥 한 끼 하며 교내, 취업, 진학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대학생 교내 오프라인 네트워킹 서비스입니다.

 

‘Babpool(밥풀)’은 디스콰이엇에 올린 프로덕트 소개도 있으니 한 번씩 구경해 보세요!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밥풀팀 아주 응원합니다💪

Babpool밥풀 | Disquiet*

 

상품으로는 배달의민족 상품권을 1인 1매 지급해 드렸습니다. 배민 상품권은 호불호 없이 다들 정말 좋아하시더군요 🍕🍔🍟🌭🥯🍗

 

#5 네트워킹

행사 마무리 시점에는 참석자분들 모두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낯가리거나 MBTI가 I인 사람들은 이 시간이 부담스러울 수 있죠.

 

그래서 임의로 그룹을 배정했습니다. 초반부에서 거북목이 되도록 타임테이블에 알파벳을 붙인 이유가 여기서 공개되는데요. 내가 보유한 알파벳과 동일한 사람과 4인 1조로 네트워킹을 하게 됩니다. 네트워킹 시간은 총 1시간 20분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네트워킹은 총 3회 진행이 되는데요. 첫 번째 알파벳 20분, 두 번째 알파벳 20분, 이후 자유 네트워킹 40분으로 진행이 됩니다.

 

같은 직군, 다른 직군, 팀과 외부 참석자 모두 섞여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였습니다!

다들 재밌게 이야기 많이 나누신 것 같네요! 이번 행사도 그렇고 참석해 주신 분들 전부 네트워킹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다음에는 넉넉하게 3시간으로 준비해야겠습니다 ㅎㅎ

스위프 3기 행사 카드뉴스

 

스위프 3기를 마무리하면서

스위프 모집부터 행사까지 전 과정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열정이 넘치는 사람은 정말 많다.'

물론 프로젝트 도중 이탈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비율은 60명 중 1~2명 정도로 극히 소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면 이탈자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특히 취업이나 이직을 하게 되면 더 이상 할 이유가 사라지거나 시간적 여유가 없어 그만두시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스위프도 취준생분들이 특히 많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보니 도중에 취업하게 되시는 분들도 종종 생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끝까지 함께 마무리해주시는 책임감 넘치는 분들도 정말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취업을 목적으로 하지만, 그 이상의 경험을 얻어가기 위한 분들이 함께 해서일까요?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그동안 수많은 팀들을 관리하면서 깨달은 것은

‘프로젝트 경험과 성공은 무관하다’는 것인데요.

경험이 많으면 당연히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젝트 경험이나 역량보다는 더 중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1️⃣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마음가짐 (책임감)

2️⃣ 무엇을 하고 있는지 팀원들에게 알려주는 것 (의사소통)

3️⃣ 본인의 주장이나 의견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것 (자기주장)

4️⃣ 타인의 의견을 수용하며 타협하는 것 (의견 수용)

 

프로젝트가 처음인 사람도 유경험자보다 잘 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스위프의 가장 큰 강점인데요. 그 성과는 스위프 참여자들이 몸소 증명해주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스위프 참여자분들의 생생한 후기는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스위프 후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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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집 중인 스위프 4기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3/31 일)

스위프 4기 지원하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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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스위그 · Product Owner

심플한 개발 작업 관리 툴 '뤼이도(Ri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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