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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에 기댄 주식 투자는 졸업! - 에세이스트의 카피 짓는 법

 

안녕하세요. 근거 있는 주식 관점, ‘newturn’의 마케터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동 중인 요아입니다. 우선 뉴턴이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실 분들을 위해, 따끈하게 출시한 뉴턴 MVP를 소개할게요.

뉴턴의 MVP는 벤자민 그레이엄의 여섯 가지 분석 기준을 적용한 가치 투자 모델 ‘베니’의 기준에 따라 기업 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서비스예요. 분기별로 계산된 적정 투자 기간과 가격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건 물론, 매일 업데이트 되는 현재 가격과 적정 가격을 살필 수 있어요. 최대 10년 치의 적정 가격 추이를 쉽고 편하게 볼 수 있고요. 뉴턴이 궁금하다면 여기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뉴턴은 ‘누구나 주식 투자를 자신의 관점으로 하자’라는 목표로, 이런저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투자 관점을 기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개발됐어요. 오늘은 메인 카피와 페이지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랜딩 카피를 어떻게 짰는지를 소개해요.

카피 얘기를 시작해요!

 

 

 

 

 

 

 

 

 

 

 

명확, 센스, 간결을 다 담은 카피 어디 없나?

 

뉴턴의 카피를 완성하기 전, 한 줄로 요약된 문구는 ‘기업 가치에 기반한 주식 투자 종목 분석 서비스’ 였어요. 읽으면 어떤 서비스인지 한 번에 알 수 있기는 하지만, 훨씬 간결하고 호기심을 유발하는 다른 카피를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물음표 아래 여러 카피를 썼어요. 세어보니 메인 카피인 ‘근거 있는 주식 관점’으로 도달하기까지 총 아홉 가지를 만들었네요.

처음에는 ‘랜딩 카피’와 ‘메인 카피’의 경계가 모호했어요. 랜딩을 어떻게 구상해야 할 지 고민이라는 문제를 카피로 제안드리겠다고 장담했지만, 아직 한 줄의 한글 메인 카피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랜딩을 짜려니 머릿속이 복잡했어요. 결국 메인 카피를 먼저 구상하고, 뒤이어 한결 부드러운 랜딩 카피를 고안하기로 했죠.

쓰면서 제 마음에 쏙 든 카피는 난 나를 믿어. 뉴턴이 있으니까! 였어요. 에세이 느낌이 있기도 했어요. 뉴턴 덕분에 생기는 자기 확신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선호한 카피인데요. 선택이 되지는 않았어요. 그 이유를 고민해보니 금세 나오더라고요. 첫 번째 문제점은, 뉴턴이 어떤 서비스인지 모르겠다는 지점이었어요. “그래서 뉴턴이 뭔데? 뉴턴이 뭐기에 나를 믿을 수 있는데?”라는 꼬리 질문이 나올 수 있었죠.

뉴턴 팀의 관심을 얻은 카피는 주식을 들이다. 기준을 키우다. 였어요. 데이터에 근거한 덕분에 논리적인 판단을 이룰 수 있다는 의도로 짠 카피였죠. ‘들이다’는 표현에는 투자 기준 중 하나인 식물 ‘베니’의 느낌을 담을 수 있었고요. 하지만 더 발전시켜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마침표로 맺어진 두 개의 문장이 아닌 하나의 문장으로요.

 

우연과 직감을 벗어나 논리와 명확한 근거로

 

처음 카피를 짜고 들은 피드백은 이랬어요. 난 나를 믿어. 뉴턴이 있으니까!주식을 들이다. 기준을 키우다. 를 섞을 수 없을까?

그래서 저는 크게 세 가지 안을 적었어요.

 

  1. 요목조목 따지자. 이유 있는 주식 생활. 뉴턴.
  2. 근거 있는 주식 관점, 뉴턴.
  3. 나의 첫 주식 수업, 뉴턴.

 

이미 제목을 읽으셔서 아시겠지만 2번으로 정해졌어요. 주식 투자 전, 기업의 본질을 볼 수 있다는 의미로 제작된 카피였죠. 우연에 의한 직감적 수익이 아닌, 데이터에 근거한 논리적 사고로 주식 투자를 하자는 뜻이었어요. 그렇다면 나머지는 왜 후보에서 빠졌을까 생각해봤어요. 1번에서는 ‘요목조목’이 모호했고, 3번의 ‘수업’은 무언가를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카피로는 ‘근거 있는 주식 관점’이 제일이었죠.

 

검색창에 기업 종목을 써볼 수 있는 카피는

 

‘근거 있는 주식 관점’을 랜딩 카피에 넣을 수는 없었어요. 투자하고 싶은 궁금한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을 활용하도록 돕는 카피가 필요했거든요. 구상된 후보 카피는 아직 없었어요. 검색창에 ‘궁금한 종목을 검색해 보세요!’라고 적힌 것 외에는요. 아직 아무 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게 오히려 고안하기 좋더라고요. 열어 놓고 구상하는 게 답답하지 않거든요.

 

처음 받은 랜딩 시안

 

작품을 쓸 때도 기사나 트렌드를 찾아보는 저는 바로 레퍼런스를 수집했어요. 궁금한 기업의 정보를 찾는 ‘원티드인사이트’ 부터 찾는 작품이 어느 OTT에 있는지 알아보는 ‘피클플러스’ 까지요. 트렌디하면서 검색창을 활용하면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직관적이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어요.

직관이라는 성격을 살리면서 네 가지의 카피를 냈는데, 주식 투자 할지 말지 망설여진다면눈여겨본 이 기업,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가 뽑혔어요. 하지만 메인 카피를 보고 두 번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받았죠. 들어보니 저도 조금은 딱딱하고 모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망설여지면, 그래서 검색창으로 무얼 얻을 수 있는데?’가 떠올랐고, 두 번째 카피 역시 ‘투자하면 어떻게 될까요?’로 끝나니 검색창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기 어려웠어요.

2차로 짠 카피에는 아이디어를 더 냈어요. 메인이나 서브 카피에 뉴턴을 담기로요. 아직 뉴턴이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테지만, 그래서 더욱 뉴턴을 알리고 싶었어요. 쓰면서 가장 마음에 든 카피가 PD님과 디자이너님께도 통했어요. 주식 투자 몰라도 ‘뉴턴’만은 꼭 봐요! 로 의견이 좁혀졌죠. 하지만 아직도 메인 카피가 조금 길다는 피드백이 나왔어요. 저는 과감하게 따옴표를 빼고 더 트렌디하게 꾸며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럼 설령 길이가 길다고 하더라도 늘어지는 느낌이 덜할 테니까요.

 

직감에 기댄 주식 투자는 졸업!

 

드디어 메인 카피가 나왔어요. 초기 메인 카피는 ‘직감에 기댄 주식은 그만!’이었는데, 직감에 의존한 주식 투자는 그만하고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졸업’을 넣었어요. 서브 카피로는 ‘뉴턴과 함께라면 넓고 길게 볼 수 있어’가 뽑혔고요. 그러다 조금 더 명확하고 직접적이게 가자는 의견으로 ‘내가 고른 기준으로 관심 종목을 분석하다'로 바뀌었어요.

 

 

실은 여기 적은 것보다 훨씬 많은 피드백을 받았어요. 왜 다른 카피가 조금 어색한지에 대해서 정성을 담아 적어주신 뉴턴의 PD님인 영준님과 프로덕트 디자이너인 영현님 덕분에 든든했어요. 선정되지 않은 다른 카피가 부족해 외면 당하는 게 아니라, 이런 점이 좋았고 저런 점이 발전되었으면 좋겠다는 건설적인 피드백이 있어 다른 카피를 쓰는데도 대체안을 적는다는 느낌이 없었어요. 더 좋은 카피를 써봐야겠다는 다짐을 했고요.

마무리하고 나아가자는 ‘졸업’의 의미를 담아 디자이너님께서 ‘성장의 여정’ 컨셉으로 랜딩을 꾸며주셨어요. 말풍선에 담고 싶은 의미로 자기 확신, 긍정적 다짐, 뉴턴의 장점을 녹이고 싶다는 의견을 들으며 순식간에 열 가지가 떠올랐죠. 그렇게 정해진 말풍선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어요.

이외에도 랜딩 카피에 담은 커다란 기획이 있어요. 불안을 자극하지 말 것! 너만 몰라, 너만 그러고 있어, 이런 얘기는 듣고 싶지 않잖아요. 불안해지기도 하고요. 그러니 신뢰를 주고 싶었어요. 괜찮아. 지금부터 하면 돼. 이런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어요. “여기 투자해도 괜찮을까?” 대신 “지금 여기 투자해 볼래!”를, “지금 투자하면 언제 수익이 날까?”를 “이때면 수익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 처럼요. 물론 저 혼자만의 의견은 아니에요. 뉴턴 팀이 든든하게 제 의견을 들어주신 덕분에 물음표 대신 느낌표를 적을 수 있었어요.

 

긴 호흡을 쓰는 에세이스트, 짧은 호흡을 쓰는 카피라이터

 

오랜만에 짧은 카피를 쓰자니 어디에도 말하지 못했지만 불안하기는 했어요. 저는 긴 호흡의 세 번째 책을 준비 중인 에세이스트니까요. 하지만 에세이스트의 단점을 기억하기보다 장점에 주목했어요. 훨씬 쉬운 언어로 쓸 수 있고, 모호하지 않고 명확한 마음을 긁어줄 수 있다는 점을요. 책을 낼 때도 몇 번이고 엎어지곤 하거든요. 문단이나 한 꼭지가 통째로 날아가는 건 흔한 일이고요. 그러니 실패에도 강하다는 장점을 되새겼어요.

 

구체적이면서 다정한 피드백

 

 

 

 

 

 

 

 

완성된 카피를 바라보면 혼자서 절대 하지 못했을 거라는 확신이 들어요. 시간 내어 다정하고 섬세한 피드백을 받은 덕분이 크죠. 카피를 쓰면서 덩달아 피드백을 쓰는 법도 자연스럽게 배웠어요. 어떤 점이 좋은지, 어떤 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보완하면 좋을지 대안을 제시하는 관점으로요.

이렇게 다사다난한 카피 짜는 법을 마칩니다 🙂 내가 고른 기준으로 관심 종목을 분석하는, 이메일 주소와 궁금한 종목을 남기면 무료로 샘플 리포트를 받을 수 있는 뉴턴을 알려요. 다음 화로는 뉴턴 마케터로 합류하고 얻은 인사이트를 구체적으로 나눌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또 만나요!

 

이 문구를 클릭하시면 뉴턴으로 이동해요.


 

현요아

똑똑한개발자, 뉴턴 마케터

이상에 가까운 마케팅을 지향한다.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에서 브랜딩 마케터와 에디터로 활동했다.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글을 쓰는 일을 즐긴다.

링크드인
뉴턴 홈페이지

yoa@toktokhan.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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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있는 주식 관점, 뉴턴

댓글 2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저도 pluuug 팀을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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