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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이런 X 같은 상황속에서도 영업을 계속하는 이유는
많은 분들이 회사를 운영하기 전까지는 영업을 천시하는 경우가 있다. 한 여름에 밖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고객 만나고 왔더니 냄새난다고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직원들도 있었다. 전날 고객사와 4차까지 가서 옷도 전날과 같은 옷 입고 와서(사실은 속옷도), 오자마자 술냄새 풍긴다고 하고, 또 졸리기도 해서 눈치가 보여서 화장실에 2시간 동안 자다가(=사실은 거의 기절해서) 걸려서 쪼인트 까인 적도 있다.
중국 출장 갔더니 고객사놈들은 미팅은 하는 둥 마는 둥이고, 까오리빵즈(=한국인 하대하는 말)들 술실력을 알아보겠다고 11시부터 2시까지 멕인다. 그리고 오후 미팅은 술이 덜 깬 상태로 가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 안 나고 눈 뜨니 다시 술 집이다. 우리는 지사원까지 3명인데, 지들 인해전술로 10명 데려와서 또 바이주 50도짜리를 멕인다. 역시 까오리빵즈 술 잘 마신다고 하면서 원샷을 강요한다. 원샷하고 눈 뜨니 갑자기 우리 3명이서 한국인 술집에서 소주를 까고 있었다. 다시 눈 뜨니 이번에는 맥주집이었다. 다시 눈 뜨니 내가 나무를 짚고 토하고 있었다. 다시 눈 뜨니 침대였다. 다시 눈 뜨니 귀국하는 비행기 안이었다. 역시 중국 출장은 술로 시작해서 술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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