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A.I 기반 영어 토론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랭클럽의 대표 이규원 입니다!
많은 분들의 메이커로그를 보던 중 '나도 한 번 내가 만들고 있는 프로덕트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글을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시면서, 비슷한 경험을 하시고 계신 분들 혹은 단순하게 관심이 생기신 분들 등 누구나 서로 인사이트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창업에 족보는 없더라...하지만..'
우선 시작 전에 제가 창업 전 혹은 중간에 읽었던 책을 소개 하고 싶습니다. 창업을 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인사이트를 통해 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데 있어 좋은 책을 읽는 것 만큼 도움이 되는 채널은 보지 못했습니다.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알베르토 사보이아) ; 이 아이디어가 시장에 필요한 것인지 테스트 하는 방법 제시
콜드 스타트 (엔드류 첸) ; 거대 스타트업들이 초기 유저들을 모을 수 있었던 방법들을 소개
디커플링(탈레스 S. 테이셰이라) ; 기존 거대 기업들의 고객들을 스타트업들이 빼앗아 올 수 있는 방법
시험에 도움이 되는 '족보'가 창업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저를 비롯한 많은 메이커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서비스의 방향이나 변화를 만들어야 할 시기에 위에 언급한 책에서 읽었던 내용을 참고 하며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하다'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사이드 프로젝트로 랭클럽을 시작했습니다. 전 직장의 특성상 해외 출장과 주재원으로 해외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여가시간, 주말를 쪼개어 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며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중요하게 생각 한 것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프로덕트를 만들자!' 였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했습니다. 많은 수요가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야 PMF를 위한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근거한 것 이었죠.
제가 즐겨보던 커뮤니티인 레딧, 페이스북 등의 언어교환 페이지에서는 '영어회화 파트너'를 찾는다는 글이 하루에도 몇 십페이지 씩 리젠이 될 정도로 수요가 많았습니다. 단순하게 여기 있는 수요만 흡수 할 수 있어도 커뮤니티 하나는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큰 착각 ㅎㅎ)라는 생각을 하며 시작을 하게되었고,
영어토론 주제에 대한 학습 컨텐츠를 제공하고, Zoom을 통해 이용자들을 3~4명으로 이루어진 소그룹으로 쪼개고, 20분 마다 매칭을 바꿔주는 서비스로를 통해, 작년 이맘 때 3만명 정도였던 누적이용자가 1년만에 15만명으로 약 500% 성장 하였습니다. 사실 1년 사이 10만명 정도가 늘어난 지표가 그렇게 대단한 지표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외부투자 유치 없이 서비스를 운영해오면서, 이용자들이 특정 시간에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고 화상회의에 접속해야하는 수고스러운 프로세스를 생각한다면 꽤나 의미있는 지표라는 생각이 듭니다.
'글로벌 개발팀을 꾸리다'
무료로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니 전 세계 여기저기서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싶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특이하게 개발자들 지원이 많았습니다. 그렇게 베트남, 콩고,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개발자들로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팀을 꾸리고 나서는 고개를 돌려 유저를 돌아봤습니다. 지금 부족하기 짝이 없는 우리 서비스를 계속 이용 하는 유저들, 이탈하는 유저들, 그들이 우리 서비스에 대해서 느끼는 페인포인트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유저들에게서 답을 찾다'
100명의 이용자들 대상으로 인 뎁스 인터뷰를 실시 했습니다. 이용자들을 인터뷰 하면서 공통적으로 들었던 답변은 '피드백이 필요 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비영어권 이용자들끼리 영어로 토론을 하면 자신의 영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원어민으로 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었죠.(실제로 저희는 모든 서비스의 방향성을 이렇듯 유저들을 직접 인터뷰 함을 통해 정해나가고 있습니다!)
'토론은 사람이 하고 피드백은 A.I가 하고'
저희는 원어민 대신 A.I를 통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Webrtc 기반의 비디오 플랫폼을 만들고, 참가자들이 영어토론을 하는 동안 참가자의 발화 내용을 STT 기술을 통해 텍스트 데이터로 전환하고 LLM에 연결하여 A.I 가 문법을 교정하고, 대체 표현 등을 제공하는 그런 서비스 인거죠! 이미 시장에 A.I와 영어로 대화하는 서비스들이 많이 있지만...결국 언어는 상호간의 교감을 통한 감성적인 영역과 이를 통해 의사소통이 원할하게 이루어지는 학습의 효율성을 필연적이고, 이를 A.I가 대체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랭클럽은 자연스러운 대화속에서 비영어권 화자들이 느끼는 페인포인트를 원어민 대신 A.I가 해결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알파버전을 출시하였고, A.I 피드백이 좀 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수정하고, UI를 다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4~5월 중 유저를 대상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A.I는 커뮤니티의 미래입니다'
A.I는 커뮤니티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용자들이 토론 중에 대화한 발화 내용들을 문법적으로 교정하고, 더 나은 표현을 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한 이용자들을 매칭 시켜주기도 하고, 맞춤형 광고를 제공 할 수도 있습니다.
'같이 항해를 해나가실 분을 찾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탐험가라고 생각합니다. 망망대해를 스스로 돛단배를 만들어 홀로 항해를 시작한 탐험가 말입니다. 항해를 하다 보니 배에 승선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고, 현재는 Webrtc와 A.I 관련 경험으로 우리의 작은 범선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줄 CTO와 디자이너, 그리고 항해를 후원해줄 시드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다.
랭클럽은 처음부터 글로벌 서비스로 기획한 프로덕트 입니다. 미국, 인도, 콩고,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팀원들과 글로벌 서비스를 기획하고 싶은신 메이커 분 혹은 그냥 저에 대해 궁금하신 분, 서비스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든 가볍게 커피챗 신청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