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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행복]트라우마 해결법

 

[이상준의 알면행복]라이트2 - 트라우마 해결법

 

『이타적 자존감수업 』 이상준 작가 행복자존감 칼럼니스트

 

 

라우마 해결법 하나 제시합니다.

 

살다보면 상처를 떠올리게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가령 쒱쑈우라는 지역에 여행갔다가 불쾌한 일을 당하면 나중에 '쒱'자만 봐도 기분이 나빠지는 등 트라우마가 되는 개념입니다. 한국에 사는 새터민 중에 중국에서 숨어있을 때 공안원들이 웨애애앵 사이렌을 울리며 들이닥치던 기억 때문에 아직도 사이렌 소리만 들리면 심장이 벌렁댄다고 합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개념이죠. 군대에서 고생한 사람은 그쪽을 향해 소변도 안누려고 합니다.

 

이런 경우가 참 많습니다. 어떤 사람이 친구한테 크게 당한 적이 있습니다. 그 친구를 떠올릴 때마다 괴로운 그는 손절한 것은 물론이고 다시는 그 친구 이름을 떠올리지않으려고 애썼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사실을 곧 깨닫게됩니다. 이름이 '고정문'이었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입사에 떨어진 한 취준생은 그 회사 물건 평생 안산다 했는데 계속 대기업들 입사시험에 떨어지다보니 나중엔 살 수 있는 물건이 없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다고 합니다.

 

다 상처요 노이로제요 트라우마가 된 것이죠.

 

이것들 모두 양념통닭을 보면 군침이 도는 것과 같은 자극-반응에 해당됩니다. 쒱쑈우에 여행갔다가 치를 떨만큼 고생하고 쌩쑈를 벌인 사례를 보겠습니다. '쒱쑈우'나 '쒱'이라는 글자는 '자극'입니다. 이게 자동적으로 공포기억을 떠올리는 '반응'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쒱쑈우'자극과 공포기억뉴런간 아우토반이 뚫린 것이죠.

 

1자극 ---------------> 2반응(공포기억뉴런)

 

사이렌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벌렁거리는 현상도 마찬가집니다. 1사이렌소리 자극과 2공포기억 뇌신경세포 사이에 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입니다.

 

원래는 1자극이 2반응으로 연결되는 경로 중간에 1.5에 해당되는 '고등지능'이라는 검문소가 설치되어있습니다.

 

1자극 -------1.5고등지능-------> 2공포반응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고등지능이 먼저 이렇게 판단하는 것이죠.

 

'가만 이게 중국에서 공안원 들이닥치던 소리와 비슷하긴 해. 하지만 여긴 중국이 아니고 한국이야. 게다가 난 이제 자유인이 되었어. 그러니 날 잡으러 오는 공안원과는 전혀 상관 없는 사이렌이니까 신경 쓸 필요 없다.'

 

이렇게 고등지능이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사이렌 소리 자극이 공포반응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입니다.

 

1자극 -------1.5고등지능---x---> 2공포반응

 

1번과 2번 사이 길을 막아버리는 것이죠. 하지만 공포나 분노 같은 부정적 감정에 너무 자주 노출되게 되면 이 고등지능이 마비됩니다. 1사이렌소리자극에서 2공포기억뉴런으로 이어지는 길 중간의 1.5고등지능 검문소가 와해됩니다. 그래서 사이렌소리만 나면 이성적 판단도 하기 전에 곧바로 공포에 떨게 되는 것입니다.

 

맞불작전

이 트라우마를 어떻게 풀 수 있을가요? 해결책 바로 들어갑니다. '보상'입니다. 자녀에게 수학문제집 10장 풀면 치킨 사주겠다고 꼬시는 것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극이 주어질 때마다 보상을 하는 것이죠. 스스로에게 보상을 준다는 것입니다. 가령 사이렌 소리가 들릴 때마다 미리 준비한 마카롱 하나를 꺼내먹는 것입니다. 마카롱이든 닭다리든 무엇이든 상관 없습니다. 기분을 좋게하는 것이라면 다 훌륭한 보상이 될 수 있습니다. 

 

'1자극'과 '2반응'만 있었는데 제 삼의 길인 '3보상'이라는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1자극 --------------> 2공포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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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상(눈깔사탕)

 

사이렌소리가 들릴 때마다 3보상을 주는 일을 반복하면 1사이렌소리자극과 2공포기억뉴런간 직통도로에 서서히 균열이 가기시작합니다. 사이렌소리를 들을 때마다 느꼈던 공포감이 점점 줄어들게됩니다.  

 

‘2공포기억’ 이라는 들불에 맞서 ‘3보상기억’이라는 맞불을 놓는 것입니다.

 

김포공항에 가까운 서서울 공원은 수시로 머리 위로 날아다니는 항공기 소음 때문에 시민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습니다. 공원 관리소에서 아이디어를 하나 냈습니다. 시끄러운 비행기 소리가 들릴 때마다 호수의 분수가 높게 솟구치도록 만든 겁니다. 그렇게 하자 재미 있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전엔 비행기 소리가 들릴 때마다 공원 이용객들이 얼굴을 찌푸렸으나 이젠 비행기 소리가 날 때마다 분수를 보며 즐거워하게 된 것입니다. 나중엔 분수 솟는 거 보고싶어 비행기 또 안날라오나 하고 하늘을 쳐다보게 되었습니다. 불쾌한 비행기 소음이 유쾌한 축제음으로 바뀐 것이죠.

 

트라우마도 마찬가집니다. 사이렌소리가 날 때마다 주머니나 가방 속에 미리 준비해둔 초컬릿 같은 간식을 먹기로 스스로 정하면 나중엔 사이렌 소리 또 났으면 하고 오히려 기대하게되는 상황으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과거엔 어디서 또 사이렌 소리 날까봐 두려움에 떨며 다녔는데 말이죠. 이쯤되면 트라우마가 완전 해결되는 것입니다.

 

 

1자극 ------x--------> 2공포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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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상

 

필자가 이씬데 이씨 성을 가진 사람에게 당한 적이 있는지 이씨만 보면 이를 간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씨 숫자가 얼마나 많은데 이런 웅대한 포부를 품은 사람의 최후는? 치과병원 임플란트 초우량VIP단골 되었다고 합니다. 치과원장이 이원장이라고 하더군요. 그 분은 이씨를 만날 때마다 이를 갈지말고 보상을 주면됩니다. 이씨 만난 다음날 점심은 좀 좋은 거 먹어도 되고 먹는 보상 말고 '나는 수준높은 사람이다'하고 속으로 되뇌는 것도 약하지만 보상이 될 수 있습니다.

 

필자의 집근처엔 대기시간이 유난히 긴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어디 다녀올 때마다  거기서 또 오래 기다릴 생각을 하면 은근히 스트레스 받습니다. 

며칠 전에 동네마트에 갔더니 마트 사장님이 호박엿 두 개를 서비스로 주더군요. 호주머니에 넣고 그 횡단보도를 건널 생각을 하며 걷는데 문득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만일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에 걸리면 즉시 이걸 입속에 넣겠다는 생각입니다. 

  그 생각을 하니 갑자기 횡단보도 스트레스가 사라지더군요. 보행신호 기다리는 시간이 단맛 시간으로 바뀌니까요. 오히려 은근히 신호에 걸리길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재미있는 건 이렇게 신호에 걸리길 바라면 꼭 반대로 곧바로 보행신호로 바뀝니다. 그날도 예외가 아니었고 횡단보도 앞에서 호박엿 포장 깔 기회는 없었습니다.  

 

상처, 트라우마 누구나 다 한 두 가지 이상 있습니다. 행복은 배우는 것이고 고통은 줄이는 것입니다. 알면 행복해집니다.

 

 

글쓴이: 이상준 『이타적 자존감수업 』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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