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피봇을 하기 전 상황은 어땠나요? 어떤 시도들을 해보고 피봇을 해야겠다고 결정하게 되었나요?
친환경 패션/뷰티 온라인 편집샵을 기획 중이었습니다. 입점 브랜드 pool을 위해 브랜드들에 컨택을 시도하였으나 어느 곳도 받아주는 곳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결과 낮은 마진율로 쇼핑몰 입점을 꺼려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유저를 먼저 모집하기 위해 친환경 패션/뷰티 콘텐츠로 전략을 피봇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피봇을 하면서 겪었던 내부적인 갈등은 없었나요? 의견충돌이 있었던 경험, 의견을 하나로 모아가는 과정, 피봇을 하는 방향을 정한 방법 등을 이야기해주세요.
콘텐츠로 전략을 피봇하자는 데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이의 구현에서 의견 충돌이 많았습니다. 친환경 문제를 고객에게 인식하게 하는 것 자체가 무의식적인 불편함을 불러 일으켰고, 이는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구독할 필요성을 상실하게 하였습니다. 이에 고객들이 자꾸 찾게 하면서, 친환경 패션/뷰티 컨셉을 유지하는 콘텐츠로 룩북, 메이크업 영상 등을 기획하였으나 그 컨셉과 퀄리티에 대해 의견 차가 많았습니다.
팀 내에 영상 촬영/편집이 가능한 마케터가 한 분 계셨는데, 콘텐츠에 대한 감각과 구성은 마케터의 능력을 믿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여 콘텐츠 기획 과정에서 마케터의 의견을 중점적으로 의견을 모아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였습니다.
Q.피봇을 한 이후 사업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피봇을 한 결과에 대해 알려주세요.
사실 큰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콘텐츠에 뚜렷한 컨셉과 매력이 부족하여 사용자들의 눈길을 충분히 끌지 못했고 이는 실패의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 때 한 선택이라고 하면 사업의 포기였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고민을 거쳐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했으나 마땅한 컨셉을 찾지 못하였고, 이는 단순히 해결해야만 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각종 원인으로 포기해야만 하는 문제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팀원들의 시간을 세이브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