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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수 600억' 세계 1위 핑크퐁 기획 비하인드

전 세계 아이들의 사랑을 받는 여우 ‘핑크퐁’이 올해 10살이 됐다고 하네요. 워낙 ‘아기상어’ 애니메이션과 노래(챈트)로 유명한 브랜드인데요, 대표 캐릭터인 핑크퐁이 벌써 10주년을 맞이한 것이죠 ㄷㄷ

 

K-캐릭터 핑크퐁 10살 생일…"완벽하지 않은 모습, 우리 닮았죠 ...

 

핑크퐁 캐릭터를 만든 더핑크퐁컴퍼니(구 스마트스터디)는 자사 유튜브 채널 누적 조회수가 600억뷰를 돌파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요. 영상 오프닝 로고에 등장하는 핑크퐁이 무려 600억회 출연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핑크퐁은 이제 명실상부 글로벌 IP로 자리매김한 상황이죠.

 

EO에서 더핑크퐁컴퍼니가 만났습니다. 핑크퐁을 기획해 널리 알리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콘텐츠를 만들거나 브랜드, 서비스 기획을 하는 입장에서 참고할 만한 인사이트가 엿보이는 인터뷰였습니다.

 

 

특히 ‘진부함과 진보 어딘가에서 있는 게 콘텐츠’라는 통찰이 와닿았습니다. 바로 걸그룹 ‘뉴진스’가 떠올랐어요. 뉴진스는 2022년 여름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여자아이돌인데요. 하이브 계열사인 독립 레이블 ‘어도어’(ADOR)의 첫 아이돌그룹이기도 합니다. f(X), 레드벨벳, 소녀시대 등 SM에서 굵직한 디렉팅을 도맡았던 민희진 디렉터가 대표를 역임하는 레이블이기도 하죠.

 

민희진 대표는 기획 및 제작에서 ‘정반합’ 프레임워크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대세에서 살짝 빗겨있는 컨셉을 잡을 때 대중에게 먹힐 수 있다는 전략이죠. 실제로 뉴진스는 강렬한 컨셉이 주를 이루는 요즘 걸그룹 분야에서 ‘청량함’이라는 차별화를 도모했다고 평가받습니다. Z세대가 열광하는 2000년대 Y2K 감성, 레트로한 프로모션 웹사이트 등으로 다름을 연출해냈어요.

 

핑크퐁도 비슷한 관점에서 기획됐다고 해요. 키즈 분야 콘텐츠에서 당연하게 여겨지는 문법을 몰랐기 때문에 오히려 신선한 접근이 가능했다는 분석입니다. 단적으로, 상어는 아동 애니메이션에 잘 활용되지 않는 동물이에요. 무서운 이빨, 악당 같은 이미지로 여겨져왔죠. 핑크퐁 브랜드에서는 이런 틀을 깨고 상어 ‘가족’이라는 의외성과 친숙함의 밸런스를 맞췄던 겁니다.

 

참고 : 뉴진스를 닮은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의 성공 전략

 

 

더핑크퐁컴퍼니가 원래는 콘텐츠 종합 어플을 표방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스티커북을 시도했고, 이후 앱을 만들어 플랫폼을 지향하다가 핵심 IP를 중심으로 여러 채널에서 활약하는 완연한 콘텐츠 회사로 거듭났습니다. 단순히 캐릭터 하나, 애니메이션 하나가 아니라 이걸 구심점으로 삼아 전방위로 뻗어나갈 수 있다고, 잘 자리 잡은 콘텐츠 회사의 표본을 보여준 게 아닐까요.

 

베이비샤크게임즈, '핑크퐁 아기상어' 오픈월드 게임 내놓는다 - 뉴스탭

 

현재 핑크퐁 브랜드는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어요. 심지어 오픈월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픽셀 그래픽 게임 전문 기업 레트로퓨처와 공동 작업으로 진행됩니다. 

 

오픈월드 게임이란 게임 플레이어가 직접 게임 내에 콘텐츠를 만들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만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자유도가 높은 장르에요. 마인크래프트나 포트나이트, (게임은 아니지만) 젭(ZEP)과 비슷한 형태일 듯해요. 과연 핑크퐁 브랜드에서 어떤 형태로까지 콘텐츠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참고 : 막강 IP로 신사업, 상장까지 쭉쭉 이어가나…더핑크퐁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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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eo ·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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