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빌딩 #운영 #마인드셋
팀원과 잘 지내고 싶다면 ‘이것’을 해야합니다.

취업 정보 포털 사람인은 신입사원 네 명 중 한 명은 1년 안에 직장을 그만둔다고 보고했습니다. 퇴사자들끼리 비교하면 1년도 되지 않아 그만두는 사람의 비중은 43.3%으로, 거의 절반의 퇴사자가 1년도 일하지 않고 회사를 떠납니다. 취업은 어렵게 그러나 퇴사는 쉽게 하는 젊은 세대, 왜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평생 직장은 없는 거 아시잖아요.

저는 그 이유를 사회 변화에서 찾았습니다. 교육이 대중화되고, 도시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사회가 발전하고, 사람들의 가치관 또한 조금씩 바뀌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잘 사는 삶은 옳게 사는 것이 아닌 ‘풍요롭게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거와 달리 물질적 풍요와 다양한 사회 복지 제도를 통해 생존과 안정의 욕구가 달성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상위 욕구인 자아 실현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젊은 세대의 이해하기 힘든 행동은 변화된 환경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기성세대가 사회 초년생 시기에 중요시 여겼던 점들(정년보장, 안정)이 지금 사회 초년생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 것은 당연합니다. 사회가 변했으니까요.

‘MZ 세대는 불안 속에 살고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기성세대가 어렸을 때는 시험 한 방이 모든 것을 결정했어요. 또한, 하나의 직장에 뼈를 묻는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있었죠. 그러나 MZ 세대에게 일상은 곧 평가이고, 평생 직장이란 없습니다.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삶 전체를 성실히 살아온 사람이 성공한다고 봅니다.

 가야 할 길이 다소 명확했던 기성세대와 달리, MZ 세대는 모든 것에 나만의 정의를 내려야 합니다. ‘나에게 대학 생활이란?’,'나에게 취업이란?'처럼 말이죠. 계속 세상에 새로운 것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제는 정의하지 않는다면, 결정 내릴 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회사원이면서 유튜버이고, 원데이 클래스 작가입니다. MZ 세대는 매스 미디어를 통해 성공한 직장인의 모습을 보지만, 정작 스스로가 성공했는지 확신하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삶을 끊임없는 경쟁으로 여기고, 불안해합니다. 적어도 낙오자는 되지 않기 위해서죠.

한국은 위계질서가 강하고, 지도자들이 대부분 권위적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리더’라고 생각해도 구성원들은 다른 생각을 할 가능성이 크죠. 중앙대 정태연 교수사람들은 타인을 볼 때 좋은 사람보다 나쁜 사람으로 볼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을 착하다고 판단할 때는 그 사람의 행동을 긴 기간 동안 살펴보는 반면, 나쁘다고 판단할 때는 작은 부정적 행동이면 충분합니다.

 

직원들이 진짜 실력을 보여주는 회사

기성세대와 MZ 세대 모두 2020년대를 살고 있다는 점에서 공유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살아온 시간과 주변 환경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죠. 전문가들은 MZ 세대 구성원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다음 2가지 방법을 권합니다.

1) 직원들의 능력을 믿고, 기회를 줘라. 

2) 일한 만큼의 보상을 제공해라!

여기서 의미하는 보상이 반드시 큰 돈일 필요는 없습니다. ‘김대리, 자네의 성실성은 정말 인정이야!’ 혹은 ‘박인턴, 자네를 믿길 잘했네’ 같은 말을 건네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구성원의 태도, 근면성 등을 합리적으로 평가한 보상(칭찬, 인정 등)이라면 구성원은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거든요. 이러한 긍정적 감정은 자발적인 에너지를 만들고, 업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는 핵심 요소입니다. 여러분의 한마디가 구성원을 회사 다닐 맛 나게 만든다는 거죠.

여러분은 누가 시키는 일을 할 때와 스스로 추진하는 일을 할 때 중 언제 더 열정적으로 일하시나요? 대부분 후자를 선택할 겁니다. 한국인은 조직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길 좋아합니다. 어떤 판단을 할 때, 자신에게 작게라도 결정권이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리더는 많은 것을 혼자 책임지고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이는 오히려 직원들을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요.

사람인의 조사 결과, 271개 기업 중 세대 갈등이 없다고 답한 기업(147개 사)들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문화가 조성되는 것을 그 이유로 답했습니다. 다른 것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사회는 변했고, MZ 세대는 그에 적응했을 뿐이죠. 어려울지라도, 오늘부터 팀원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이 그들을 존중해준다면, 그들도 여러분을 존중해 줄 것입니다.

 

당신에게 성과급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늘 글을 작성하면서 재밌게 본 서울대학교 신재용 교수님의 영상을 소개해드리며 마치려고 합니다. 이 영상은 기성 세대와 MZ 세대의 차이를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어요.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보상과 MZ 세대가 생각하는 보상은 어떻게 다를까요? 오늘 글과 함께 하면, 더욱 재밌는 영상이니 참고해주세요!

 

 

[참고 문헌]

김경민, 반진욱 (2021.11.26). 상사 눈치에 조직 관리까지 ‘꼰대’ 취급… 휴가 제때 못쓰고 新트렌드 뒤처져 고민, 매경 이코노미. Retrieved from https://www.mk.co.kr/economy/view/2021/1098966

노주선 (2021.02.25). 구성원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3가지 방법. 한국심리학신문. Retrieved from http://psytimes.co.kr/news/view.php?idx=782

박선웅 (2020.10.05). 조직을 위한 심리학4_성장을 돕는 비옥한 토양. 내 삶의 심리학 mind. Retrieved from http://www.min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061

사람인(2021.06.02). 기업 절반, “MZ세대 조기 퇴사 비율 높다”… 평균 5개월 이내 퇴사. https://www.saramin.co.kr/zf_user/help/live/view?idx=108293&list_idx=14&listType=news&category=10&keyword=퇴사&menu=1&page=1

사람인 (2021.11.29). 기업 5곳 중 2곳, “세대갈등으로 퇴사하는 직원 있어”. https://www.saramin.co.kr/zf_user/help/live/view?idx=108543&list_idx=4&listType=news&category=10&keyword=퇴사&menu=1&page=1

신재용 (2022.03). MZ세대가 쏘아올린 성과급 논란, MZ가 말하는 공정은 무엇인가? [유튜브]. Retrieved from https://youtu.be/-aokUzG0XWY

손현주 & 강정인. (2019). 한국인의 가치관과 미래 선호가치. 지역사회연구, 27(2), 179-205.

오승준(2022.06.14). ‘워라밸’넘어 ‘워라블’ 시대… 퇴사보다는 직무 바꿔 ‘덕업일치’, 동아일보. Retrieved from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20614/113917516/1

정태연 (2020.11.07). 관계와 소통이 어려운 진짜 이유_3, 내 삶의 심리학 mind, Retrieved from http://www.mind-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0

허태균 (2015). 어쩌다 한국인(1판). 서울: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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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 사이사이 뉴스레터 · 서비스 기획자

사회를 따뜻하게 만드는 서비스에 관심 있는 심리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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