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을 때의 일입니다. 보통 심사는 창업자의 열정과 아이디어,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서 개인적이고 불필요한 공격을 하는 심사위원이 계셨습니다.
초기 단계 창업자의 발표가 끝나자마자, 해당 심사위원이 갑자기 이런 질문을 던지더군요.
“아이가 있는 여성 창업자가 왜 굳이 창업해요? 집에서 아이 돌보면 되지 않나요?”
그 순간 저를 포함한 다른 심사위원들의 표정이 굳었습니다. “저건 좀 선을 넘은 질문 아닌가?” 싶은 생각과 함께, 같은 심사위원이라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더군요.
실제로 스타트업 심사를 하다 보면, 창업자의 전문성이나 사업성을 검증하기 위해 날카로운 질문이 오가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질문의 목적이 검증이 아니라 공격일 때 문제가 됩니다.
- 인격적 공격: “왜 그런 걸 하느냐?”처럼 개인적 선택을 폄하하는 발언
- 자신의 지식만이 정답이라는 태도: “제가 잘 아는데, 왜 이렇게 했어요?”라고 단언하며 무조건 ‘틀렸다’고 몰아가는 경우
창업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질문을 받는 순간, 아이디어와 열정이 꺾이기 쉽습니다. 심지어 다른 심사위원인 저조차도 얼굴이 붉어지고, 같은 심사위원이라는 사실에 머쓱해지더군요.
물론 모든 심사위원이 이렇게 불편한 질문을 하는 건 아닙니다.
한편에는 진정성 있는 피드백과 건설적인 질문을 던지는 심사위원들도 많습니다. 예컨대:
-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얼마인가요? 데이터를 더 보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고객 확보 전략에서 이런 요소를 고려해보면 어떨까요?”
- “투자 유치를 위해 KPI(핵심성과지표)를 구체화하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심사는 어디까지나 창업 아이디어가 시장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췄는지를 점검하는 과정입니다. 인격적 공격이나 무리한 지식 과시는 오히려 창업자의 잠재력을 망칠 뿐입니다.
안타깝지만, 심사 자리에서 부정적이거나 공격적인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창업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과한 포장은 금물
- 실제보다 과장하면, 공격받을 빌미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혹시라도 지적받으면 빠르게 인정하고, 보완 계획을 제시하는 것이 낫습니다.
일단 ‘수긍’하고 보완하겠다는 답변
- 공격적 질문이라 해도,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그 부분은 보완해보겠습니다.”라고 짧게 대응합니다.
- 싸우려 들면 더 큰 충돌만 초래할 수 있습니다.
너무 움츠러들지 말기
- 한 명의 심사위원 의견이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다른 심사위원 중에는 당신의 아이디어를 진심으로 지지하고, 건설적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습니다.
심사 현장에서는 때때로 다양한 모습과 태도를 마주하게 됩니다. 어떤 심사위원은 격려, 또 다른 심사위원은 냉혹한 현실성 검증, 그리고 가끔은 인격 공격 수준의 발언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큰 칭찬은 심사위원의 말이 아니라, 당신의 비즈니스에 직접 돈을 지불하고, 만족스러운 후기(평점 만점)를 남기는 ‘고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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